기사100자평(0)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3.02.01 14:49 | 수정 : 2013.02.01 15:19
다가오는 설에 친척끼리 둘러앉아 나누는 이야기 중 일부는 걸러들을 필요가 있겠다. 직장인 3명 중 1명이 명절에 친인척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직장인 32.9%가 '명절에 친인척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연봉 '뻥튀기'(43.7%)였고 본인의 능력(29.4%), 재직회사 규모(21.8%) 등에 대한 거짓말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70.6%는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차피 다들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15.1%), '부모님 등 요청 때문에'(6.7%), '친인척들에게 과시하기 위해'(5.9%) 등 거짓말을 하는 직장인도 있었다.
거짓말에 대해 듣는 입장에서는 '그냥 믿어준다'(55.5%), '반신반의'(21.8%), '서로 과장되게 얘기하는 것 같다'(20.2%), '믿지 않는다'(1.7%) 등 반응을 보인다고 답했다.
거짓말이 들통나도 그냥 넘어가준 경우가 72.3%였고 '급격한 불화로 사람들의 교류가 끊겼다'는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절에 하는 거짓말 1위가 연봉부풀리기라고!? 완전 충격인데", "돈이 능력의 기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어버렸다는 것에 씁쓸함을 느낀다", "찔리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