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서 승용차 추락…2명 숨져
<앵커 멘트>
이마트 분당점 주차장 4층에서 승용차가 벽을 뚫고 추락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건물 외벽의 두께는 불과 4~5 센티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뚫린 구멍 밑으로 가로수는 부러졌고 부서진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마트 분당점 4층에 설치된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벽을 뚫고 떨어진 것은 어젯밤 10시 쯤.
차 안에는 운전자 56살 연 모 씨와 연 씨의 남편 60살 박 모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건물 벽을 뚫고 이곳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박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지나가던 행인이 부서진 건물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녹취> 경찰 : "차가 5층에서 내려와서 직진을 하면서 벽을 뚫고 나갔어요.."
주차장 외벽은 1센티미터 두께의 경량 콘크리트 두 장에 불과했기 때문에 사고 충격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마트 측이 외벽 두께 등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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