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서 버스충돌로 1명 사망, 28명 부상권승준 기자 virt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23)포토입력 : 2010.10.29 07:50 / 수정 : 2010.10.29 15:27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버스 2대가 정면 충돌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연합뉴스29일 오전 6시53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기고속 9000번 광역시내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최모(61)씨가 숨지고 광역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28명이 다쳐 서울대병원과 국립의료원 등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중상인 상태지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회복됐으며, 나머지 27명도 다발성 타박상,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운전기사와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두 버스는 중앙 버스전용차로 인근에서 서로 좌측 부위를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한 때 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의 일부 차선 통행이 정상화됐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의 신원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29일 오전 6시53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기고속 9000번 광역시내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