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토끼생명이야기(생명/사명/판별)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여섯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토끼가 생깁니다.(창세기1:24,25) 하나님은 토끼를 보시고 좋아합니다.(창세기1:25)
루마니아 소설가 게오르규는 독일 잠수함의 승무원이었다. 그의 소설 '25시'에 보면 낡은 잠수함에 숨쉴 만한 산소가 충분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대신 토기를 잠수함에 태우는 장면이 나온다.
잠수함 안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생존에 필요한 신선한 공기를 계속 공급해주어야만 승무원을 비롯하여 다른 생명체가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이를 위한 기계적 장치가 개발되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터라 공기가 탁해지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토끼를 기계장치 대신 잠수함의 밑부분에 승선시켰다고 한다.
게오르규가 탄 잠수함의 토끼가 호흡곤란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죽자, 이 잠수함의 선장은 탁한 공기에 비교적 민감한,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유난히 강한 게오르규를 토끼 대신으로 그 자리에 있게 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후에 사회상황 속에서 문인의 사명을 '잠수함의 토끼'와 같은 존재라고 천명했던 것이다.
19세기 영국 광부들은 탄광의 갱도에 들어서기 전에 카나리아를 투입했다. 곧 카나리아의 생사 여부가 일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기준이었다. 또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해군은 잠수함에 토끼를 태우고 다녔다. 토끼의 눈동자가 흐려져 풀리면, 반드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토끼는 산소의 부족을 경고하는 판별법이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우리 주변의 오염 정도를 늘 측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날로 심각해지는 오염에 눈을 감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떤 오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들, 즉 지표 생물로 환경 오염을 판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끼는 아황산 가스에 약하다. 즉 이끼가 살아있는 곳이라면 아황산 가스에 대한 오염은 걱정을 놔도 좋다. 나팔꽃의 잎에 분홍색 반점이나 탈색, 또는 구멍이 뚫렸으면 공기 오염도가 심각하다. 달개비 꽃이 분홍색으로 피면 방사능이 오염된 곳이다. 수학에서 판별식이 근을 구하지 않아도 근의 상태를 판별하듯, 지표 생물은 복잡한 측정 기구 없이 주변의 오염을 살필 수 있다.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한국속담)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태복음26:41)
토끼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은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옵소서!
"빛이 있으라"
"생명을 위협하는 무감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죽어가는 토끼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여!
판별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토끼생명 같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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