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강남 갔던 제비 돌아왔어요"
기사등록 일시 [2014-04-16 09:28:08]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사무소 청사 처마 아래에서 지난해 가을 떠났던 제비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다. 2014.04.16.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2014-04-16 LiveRe Widzet좋아요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지난해 가을 강남으로 떠났던 제비가 올해도 잊지 않고 돌아왔다.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사무소 청사 처마 아래에는 반가운 제비가 분주히 날아다니며 먹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랫동안 비워 둔 둥지를 새롭게 단장하느라 분주하다.
면사무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 것은 지난 7일께 제비 한 쌍이 처음 모습을 보인 뒤 지금은 여섯 쌍으로 늘었다.
수년 전부터 면사무소에는 매년 제비 가족이 찾아와 청사 처마 아래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새끼를 키운 뒤 가을이면 남쪽 나라로 떠났다.
【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지난해 가을 떠났다 돌아온 제비가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사무소 청사 처마 아래 지어진 둥지를 새롭게 단장하느라 분주하다. 2014.04.16.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2014-04-16
제비들은 조만간 둥지에 알을 낳고 다음 달 중순께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를 부화할 전망이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제비 배설물로 차량과 청사 외벽이 더럽혀져 불편한 점도 있지만, 수년째 잊지 않고 찾아주는 제비들이 반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