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지만 이미 봄은 왔습니다. 봄이 되면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이해인씨의 ‘봄과 같은 사람'입니다.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이 시를 읽을 때 마다 ‘봄과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모두가 추운 겨울과 같은 삭막한 이 세상에 화창한 봄날 같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봄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봄과 같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모두가 예수님처럼 ‘봄과 같은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은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라” 말씀합니다. (요12:20-26/ 25절)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그리고 이어서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죽어지는 한알의 밀알로서 살았습니다. 결국 우리를 위하여 죽어지는 한알의 밀알로서 찔림을 당하시고 상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었습니다. 우리 모두도 죽어지는 한 알의 밀알처럼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듯 육체의 소욕을 버리므로 봄과 같은 사람이 꼭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자기의 생각을 거절하라” 말씀합니다. (요12:27-28/ 27절)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이 땅에 오셨기에 십자가가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인간으로서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요12:27)”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않습니다. ‘봄과 같은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접고 주님의 생각을 품고 순종하며 삽니다. 우리모두도 주님의 생각을 따름으로 ‘봄과 같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은 “자기의 십자가를 택하라” 말씀합니다. (요12:29-33/ 32절)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는 십자가에서 메달려 죽을 것을 암시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 메달려 죽어야 합니까? 예수님은 모든 사람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택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메달려 죽음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합니다. 여기에 십자가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맡길 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저버리지 마시고 택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십자가를 붙잡고 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복이 따라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열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고, 자기의 생각을 거절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택하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봄과 같은 사람’이 되어서 살맛나는 세상을 열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생명사랑 20120325 WWJ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