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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시]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이준관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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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17 03:04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괴어 있던 웃음
입속에서 나오는 데
딱 3초면 돼.
먼저 입술을 살짝 당겨 봐.
마음속에 숨겨둔 웃음을
목젖 너머에서
입 밖으로 발사!
그 순간,
콧등에 얹힌 안경알이 씽긋
하늘에 수줍은 흰 구름도 쌩긋
웃음 한 가닥 보탠다는 걸 아니?
지구 밖으로 날아간 웃음소리
하하하, 별마다 들렀다가
하,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온다는 걸 아니?
아주아주 크게
3초만
웃어보면 알게 될 거야.
―추필숙(1968~)
/김성규
이 동시는 아이들에게 3초만 웃어 보라고 제안한다. 3초면 웃음을 우주선 발사하듯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웃으면 콧등에 얹힌 안경알도 씽긋 웃음을 보태고, 하늘의 흰 구름도 쌩긋 웃음을 보탠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지구 밖으로 날아간 웃음소리는 별마다 들렀다가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 웃음을 잃고 사는지도 모른다. 웃을 일이 뭐 있느냐고 말하지만, 웃음은 우리 삶을 기쁨으로 채워준다. 다른 사람의 마음도 기쁨으로 채워준다. 아니, 저 멀리 떨어진 별까지 반짝이는 기쁨으로 채워준다. '하하하' 3초만 웃어 보아라. 그러면 웃음은 안경알도 씽긋, 흰 구름도 쌩긋 웃게 하고, 우리를 향해 별들은 반짝! 윙크를 보내 줄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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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3초만 웃어 봐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괴어 있던 웃음
입속에서 나오는 데
딱 3초면 돼.
먼저 입술을 살짝 당겨 봐.
마음속에 숨겨둔 웃음을
목젖 너머에서
입 밖으로 발사!
그 순간,
콧등에 얹힌 안경알이 씽긋
하늘에 수줍은 흰 구름도 쌩긋
웃음 한 가닥 보탠다는 걸 아니?
지구 밖으로 날아간 웃음소리
하하하, 별마다 들렀다가
하,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온다는 걸 아니?
아주아주 크게
3초만
웃어보면 알게 될 거야.
―추필숙(1968~)
/김성규
이 동시는 아이들에게 3초만 웃어 보라고 제안한다. 3초면 웃음을 우주선 발사하듯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웃으면 콧등에 얹힌 안경알도 씽긋 웃음을 보태고, 하늘의 흰 구름도 쌩긋 웃음을 보탠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지구 밖으로 날아간 웃음소리는 별마다 들렀다가 내 마음속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 웃음을 잃고 사는지도 모른다. 웃을 일이 뭐 있느냐고 말하지만, 웃음은 우리 삶을 기쁨으로 채워준다. 다른 사람의 마음도 기쁨으로 채워준다. 아니, 저 멀리 떨어진 별까지 반짝이는 기쁨으로 채워준다. '하하하' 3초만 웃어 보아라. 그러면 웃음은 안경알도 씽긋, 흰 구름도 쌩긋 웃게 하고, 우리를 향해 별들은 반짝! 윙크를 보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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