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 명심할 사자성어 卒啄同時<줄탁동시>
임직원이 화합을 이뤄야 난관 이겨낸다는 뜻
김희섭 기자 firem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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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경영자들이 요즘 같은 불황기에 명심해야 할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줄탁동시(口卒啄同時)'를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경영자 대상 인터넷사이트 '세리CEO' 회원 307명을 대상으로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사자성어로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21.6%가 이 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알 속에서 껍데기를 쪼고(口卒) 어미 닭도 밖에서 함께 쪼아주는 일(啄)이 동시에 이뤄져야 부화가 된다는 뜻으로, 임직원이 화합을 이뤄야 난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위로는 19.8%가 선택한 '거두절미(去頭截尾)'로, 불필요한 자원 분산을 줄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대처 방안을 구축해 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과 불황을 역전의 기회로 보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는 뜻에서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선택한 응답도 각각 19%와 17.7%에 달했다.
입력 : 2008.09.15 21:35 / 수정 : 2008.09.1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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