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생명이야기 (희생/헌신)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다섯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시고기가 생깁니다.(창세기1:20)
하나님은 가시고기를 보시고 좋아합니다.(창세기1:21)
조그만 민물고기 중에 가시고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암컷 가시고기는 알들을 낳은 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남은 수컷은 혼자서 암컷 가시고기가 낳아 놓은 알들을 돌봅니다. 거기에는 알들을 통째 먹으려고 달려드는 다른 물고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컷 가시고기는 자기의 알들을 먹으려고 달려드는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사생결단으로 싸웁니다. 자기의 알들을 지키려고 수컷 가시고기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 알들이 부화하여서 작은 가시고기가 될 때까지 열심히 자기의 알들을 뒷바라지합니다. 그런데 가시고기들은 부화하여 어느 정도 크면 아빠 가시고기를 남겨두고 뿔뿔이 흩어져 버립니다. 새끼들이 떠나가고 난 뒤에 늙은 아빠 가시고기는 지치고 힘들어 돌 틈에 머리를 박고 일생을 마칩니다.
오래 전 이런 가시고기의 생리를 내용으로 쓴 「가시고기」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년시절에 탄광에서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마저 어린 주인공을 남겨두고 종적을 감추어 버립니다. 천애고아로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며 대학을 마친 주인공은 문필 활동을 하게 되고 미술을 전공한 부잣집 딸과 연애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소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게 됩니다. 가난한 남편과 투병 생활을 하는 아들을 견디지 못한 아내는 어느 교수를 따라서 프랑스로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떠나 버립니다.
주인공은 엄청난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코자 간을 떼어 팔려고 하다가 간암 말기로 판정되어 간을 팔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수단으로 한쪽 각막을 팔아 아들을 치료합니다. 아들을 살려낸 주인공은 그 아들을 프랑스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고 자기는 강원도 어느 산골에 들어가 생을 마칩니다.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한국속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12:25)
가시고기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은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옵소서!
“빛이 있으라”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이기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죽어가는 가시고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여!
희생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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