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여우생명이야기(거짓말/후회)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여섯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우가 생깁니다.(창세기1:24,25) 하나님은 여우를 보시고 좋아합니다.(창세기1:25)
영악하고 잔머리 잘 굴리는 꾀 많은 동물을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여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루는 까마귀가 고기를 입에 물고 나무에 앉아 있는데, 여우는 고기가 먹고 싶었지만 나무에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까마귀에게 네 목소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니 한번 듣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까마귀가 자기의 울음소리를 뽐내려고 입을 벌리자 고기가 땅에 떨어져 여우가 그것을 차지했습니다. 까마귀는 후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꾀가 많고 영악한 여우가 다른 동물과의 경쟁에서 패하거나 희롱 당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메추리가 여우에게 잡혀 죽게 되었습니다. 메추리는 여우에게 자기를 먹어모았자 배도 부르지 않을 테니, 자기가 배부르게 해주겠다고 꼬신다. 여우는 그 말을 믿고 메추리를 쫄가간다. 메추리는 새참을 내 가고 있던 아낙네 앞에서 죽은 척하고 있었는데 아낙네는 메추리를 잡을 욕심에 음식 광주리를 내려놓고 메추리를 쫓는다. 메추리는 아낙네가 쫓아오면 조금 날아가 다시 죽은 시늉을 반복하여 아낙이 광주리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다. 그 사이에 여우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엇다.
그 다음에는 메추리가 여우에게 재미있는 꼴을 보여줄 테니 나무 위에 올라가 있으라고 했다. 여우는 호기심에 알겠다고 하고는 나무로 올라갔다. 메추리는 옹기장사들이 오는 것을 보고는 맨 앞의 옹기장사가 지고 있던 옹기에 올라가 발을 달달 떨며 죽어가는 척했다. 뒤따르던 옹기장사가 메추리를 잡기는커녕 옹기만 깨뜨리게 되었다. 앞의 옹기장사도 화가 나 뒤따르던 옹기장사의 옹기를 모조리 깨버렸다. 두 사람의 싸움 때문에 뒤에 오던 옹기장사의 옹기까지 모두 깨지고 한바탕 큰 싸움이 벌어졌다. 그 모습을 보던 여우는 배를 잡고 웃었다.
메추리가 다시 와서 이번에는 시원한 꼴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여우는 이번에는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 메추리에게 빨리 보여달라고 졸랐다. 메추리는 산 밑에 있는 공터 중앙에 땅을 파고 숨어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여우가 메추리의 말을 곧이듣고 따라했다. 그 공터는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고 내려와 잠시 쉬면서 노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새끼로 만든 공을 차며 놀았다. 그런데 공이 여우가 숨어 잇는 구덩이로 빠지게 되었다. 한 나무꾼이 공을 줍다가 여우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른 친구를 불러 작대기로 여우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여우는 시원한 꼴을 언제 보나 하고 참고 기다렸다. 그때 메추리가 날아가면서 발했다. "어때 시원하지." 그제서야 속은 줄 알게 되었지만 여우는 도망칠 수가 없었다.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출판사, 2001, pp.292-294 재인용)
여우는 모두 제 가죽을 모피 장수에게 주지 않으면 안 된다.(영국속담)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찌니라.(출애굽기20:16)
여우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은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옵소서!
"빛이 있으라"(창세기1:3)
"생명을 위협하는 거짓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죽어가는 여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22:20)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여!
진실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여우생명 같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lifeseed@hanmail.net 200403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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