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소나무 생명이야기(인내/환난)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셋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소나무가 생깁니다.(창세기1:11) 하나님은 소나무를 보시고 좋아합니다.(창세기1:12)
나무는 오래된 것일수록 멋이 있다. 갓 자란 애송과 수 백년 된 노송의 값어치는 천지차이다. 어떤 나무라도 오래된 나무는 장관(壯觀)이며 역사(歷史)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것은 소나무다. 천년의 집을 짓는 도편수들은 소나무를 찾아 평생 백두대간을 헤맨다. 소나무가 가장 강하면서도 길고 큰 재목이기 때문이다. 도편수들은 수령 100년 이하의 소나무들은 재목으로 쳐주지도 않는다.
조선 태조는 1394년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한양 땅의 정기를 길러 국력을 왕성케 하고자 남산 북악산 낙산 인왕산 등 도성의 4대산에 소나무를 심었다. 오늘날 애국가 2절에 나오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가 바로 그 소나무다. 곧게 자라고 옹이가 없는 춘양목(春陽木)은 질이 우수해 최고의 가구재로 꼽힌다. 경북 춘양지방에 많이 자란다고 해서 춘양목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 태백산맥계의 우량 소나무를 통칭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이 고은 춘양목으로 짠 서랍장을 사랑방에 들여놓는 것이야말로 조선 선비들의 최고가는 호사 취미였다. 그런 책장 앞에 앉은 선비의 마음속에는 늘 청량한 솔바람이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인 소나무 그림으로는 겸재 정선의 ‘함흥본궁도(咸興本宮圖)’,능호관 이인상의 ‘설송도(雪松圖)’,단원 김홍도의 '선인송하취생도(仙人松下吹笙圖),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등이 꼽힌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는 화가 강요배씨가 그린 100호 크기의 ‘설송도’가 걸려 있다.
서양화가 김경인씨가 오늘 서울 인사동 학고재 화랑에서 소나무 그림전을 갖는다. 동양화가 이호신씨는 오는 26일부터 금호화랑에서 개인전 ‘소나무야 소나무야’를 갖는다. 이들 역시 도편수 못지 않게 소나무를 찾아 오랫동안 전국을 헤맨 화가들이다.
70,80년대 저항으로 가득 찬 그림을 그렸던 당시의 김경인의 자화상을 보면 세상에 대한 못마땅함이 화폭을 찢을 것만 같다. 그런 불만을 안고 그는 소나무 숲으로 나아갔다. 90년대 초반에 보여준 그의 소나무들은 충천하는 에너지가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이중섭 미술상을 받은 후 9년 만에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소나무 숲을 구성하고 있는 배후의 유기적인 관계에 눈길을 준다. 나무 한 그루에도 참으로 다양한 배경이 있다. 정국이 크게 술렁이는 요즘,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들은 작은 것으로도 서로 상처를 받기 쉽다. 마음속에 서늘한 소나무 숲을 가꿨으면 한다. (임순만. 국민일보. 한마당. 20040317)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한국속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5:4,5)
소나무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은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옵소서!
"빛이 있으라"(창세가1:3)
"생명을 파괴하는 절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죽어가는 소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22:20)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여!
인내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소나무생명 같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www.lifelovestory.com / 20040317 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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