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수 패티김이 데뷔 5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설렘 속에 준비 중인 공연에 대해 알렸다고 하는데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좌중을 압도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지난 24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패티김 데뷔 50주년 공연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현장음:패티김]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에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가수는 말보다 우선은 노래를 해야 긴장이 풀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노래로 좌중을 압도한 패티김은 데뷔 50주년 기념 대공연을 차분한 목소리지만 열정을 담아 알렸는데요.
Q) 공연 일자는 어떻게 되나...?
A)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4월 30일, 5월 1,2일 3일간 공연을 하고 그 전에 전야제 비슷하게 목포시에서 저를 초대해 주셔서 50년 만에 노래시작한지 처음으로 목포시에 가서 공연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국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저를 못 보신 팬들을 제가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등등 해외 투어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패티김의 이번 기자회견은 후배 가수 유열이 기자회견장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습니다.게스트 없는 공연으로 유명한 패티김.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게스트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Q) 공연 게스트는 누구...?
A) "이문세, 이승철, 신승훈 그리고 임태경, 그리고 국악인 오정해 씨를 제가 출연해달라고 했고 후배들께서 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아마 좋은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느 열이 씨께선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 이전에 내가 불렀으니까."
올 해로 71살이 되는 패티김. 하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Q) 자기 관리는 어떻게 했나...?
A) "제 자신에게 혹독할 정도로 저는 관리를 해오고 있었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걷기, 1시간 넘을 때도 있고, 1주일에 5일은 걷습니다. 황사가 많이 있을 때만 제외하고..."
Q) 바깥에서 걸으세요?
A) "네 바깥에서요. 요즘 S라인 S라인이라는 새 용어가 나왔죠? S라인 하면 저야 확실한 S라인이고 빅 S라인이죠. 그래서 그런 걸로 일본 대중과 일본 연예인과 맞설 수 있었고..."
이어서 패티김은 노래는 자신의 운명이라며 가수로써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Q) 가수가 안되었다면...?
A) "노래는 저의 운명이에요. 내가 운명적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나는 이세상 태어나기 전부터 태어난 그날부터 나의 천직이 노래를 하는 가수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이세상 떠나고 만약 다시 또 태어나도 저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패티김의 50주년 대공연은 '꿈의 여정 50년 칸타빌레' 라는 제목으로 4월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Q)시청자 여러분께...?
A) "이번공연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하고 또 제가 50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 장면이 있어요. 그건 꼭 오신 분들만 보실 수 있는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