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죽음) 강릉서 어린 두딸 엄마 시신과 나흘간 동거
이름: 흰빛/한홍철

등록일: 2008-08-22 17:43
조회수: 242 / 추천수: 19

강릉서 어린 두딸 엄마 시신과 나흘간 동거
알코올 중독 30대 엄마 죽은 지도 모른 채
생옥수수로 연명하다 이웃 주민에 발견
연합뉴스
Url 복사하기
스크랩하기
블로그담기

가정불화로 가출한 30대 가정주부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린 끝에 사망했으나 어린 딸들은 이를 모른 채 엄마의 시신을 붙들고 4일간 함께 지내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4시 40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원룸에서 A(36.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모(44)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원룸에는 A 씨와 함께 살던 3살과 6살배기 딸 2명이 함께 발견됐다.

주민 김 씨는 “수원에 사는 A 씨의 언니가 ’동생과 연락이 안되니 확인을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보니 방안에 시신 썩은 냄새가 가득한 채 어린 애들만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A 씨의 딸들은 발견 당시 삶지 않은 생 옥수수를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있었고 방안에는 소주와 맥주병이 널려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 경찰관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A씨가 4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 씨가 술을 마시면 잠을 잔 것을 보아온 아이들은 엄마가 죽은 줄도 모르고 나흘간 시신과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4월 초께 남편과 잦은 다툼 등 가정불화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한 뒤 원룸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7일 통닭 배달을 시킨 이후 전화 연락이 끊긴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평소 술을 많이 마셨다는 주변인의 진술 등으로 미뤄 알코올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


86	(죽음) 김영삼 전 대통령 부친, 김홍조옹 별세	2008-09-30		453

85	(죽음) 상주서 `딴 남자와 춤춘다' 아내 살해 40대 검거	2008-09-29		297

84	(죽음) "올 상반기 하루 36명꼴 자살"	2008-09-26		236

83	(죽음) 중국서 관광버스 전복…한국인 1명 사망 33명부상	2008-09-25		237

82	(죽음) 러시아인 - 부산역 KTX서 복통호소하던 러시아인 숨져	2008-09-25		306

81	(시사) 법원 "오진으로 자살, 병원 일부 배상해야"	2008-09-23		193

80	(과학) ‘죽음 순간’ 규명 대규모 실험	2008-09-20		230

79	[기고] 2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니	2008-09-12		291

78	(죽음) 필리핀에서 한국인 10명 교통사고 사망 목사 가족 등 방문객 8명·현지 교민 2명	2008-08-28		343

77	(죽음) 故 이언 빈소, 평상시 아끼던 유품과 함께해	2008-08-23		365

	(죽음) 강릉서 어린 두딸 엄마 시신과 나흘간 동거	2008-08-22		242

75	(죽음) 교직원이 학생들 앞에서 상급자 살해	2008-08-22		233

74	(죽음) "스페인 여객기 추락 최소 153명 사망"	2008-08-21		216

73	(죽음) 음악이 끝나고, 모두가 떠난 뒤 소방관들은 희생됐다	2008-08-21		394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