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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4.28 21:55 / 수정 : 2009.04.28 22:22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의 첫 영국인 감염자는 질병 진원지로 알려진 멕시코로 결혼기념 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새신랑 라인 애스캠과 신부 던이 귀국 직후 독감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7일 검사 결과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현재 위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부부의 친구와 가족 7명도 감염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 영국의 첫 SI 감염자 신혼부부 새신부의 던의 아버지 브라이언 콜스턴은 “내 딸은 괜찮다. 매우 좋아지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신혼부부에 관한 영국 언론 보도에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결혼식 사진까지 같이 실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영국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모두 꼭 나았으면 좋겠다”, “희망을 잃지 말길 바란다”, “정부는 어서 특단의 조치를 세우라”는 등 이 신혼부부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잇단 댓글로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