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설교영상) # 주님을 사랑하는 생명(발 그리고 머리털) / 요한복음12:1-8 / 한홍철목사 / 20070325
이름: 흰빛/한홍철
등록일: 2008-02-21 22:04
조회수: 714 / 추천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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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5 #교회력 다해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요12:1-8 / 주님을 사랑하는 생명 (발 그리고 머리털)/언양제일교회 / 한홍철목사
요한복음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쌔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충만히 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지금도 살아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자리잡은 곳을 향하여 말씀합니다.
창조 첫째날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말씀대로 빛이 생깁니다.
창조 둘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늘이 생깁니다.
창조 셋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땅과 바다와 식물이 생깁니다.
창조 넷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와 달과 별들이 생깁니다.
창조 다섯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고기와 새가 생깁니다.
창조 여섯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동물들이 생기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복줍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신 온 누리를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아합니다.
창조 일곱째날 하나님의 안식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안식 속에 모든 피조물이 참된 평화와 기쁨을 맛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나라가 임하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붇잡고 주 안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며 순종할 때 창조의 역사, 치유의 역사,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고 맘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너 뿐이야'하고 믿어주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 던 배가 가라앉을 때 구명 배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너 하난 있으니'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오'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한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서 우리들의 갖는 기도가 있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은
어릴수록 그 누군가로부터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숙할수록 그 누군가에게 복을 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어릴 때에는 주님으로부터
필요를 체우려고 힘씁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주님의 필요를 채우려고 힘씁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몸을 안고 이 땅에 계셨을 때 '그런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본문은 그 의문을 풀어주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한 마리아가 주님께 온전히 헌신을 드린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 드리는 최상의 사랑의 행위를 하였고, 그녀의 사랑을
주님께서 기뻐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그녀의 행한 일이 기념되리라."(막14: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는 어떻게 주님을 사랑했기에 주님의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었을까요? 그리고 우리도 어떻게 사랑하면 마리아처럼 주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주님께 최상품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요12:1-3/ 3절)
<요한복음12: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쌔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영광이지만 인간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예수님의 마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손길이 있습니다. 마리아가 마리아는 자신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지극히 비싼 향유 옥합을 깨어서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부었습니다. 300데나리온 즈음되면 노동자가 일년 땀 흘려 일해서 번
돈입니다. 이렇게 값비싼 향유를 바침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죽은 오라비를 살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에서
살려주신 예수님을 향하여 최고의 것으로 사랑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랑은 최고의 것을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것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인도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던 어느 미국 선교사님이 어느 날 갠지즈 강가로 나갔다고 합니다. 거기에 나가보니 한 여인이 두 아들을 데리고
강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오랫동안 선교사역을 하면서 그가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 저 여자가 두 아이 중 하나,
아니면 둘 다 갠지즈강에 집어넣어서 신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가는구나." 그래서 그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그 부인을 붙들고 "제발 그런 미련한 짓을
하지 말라, 그건 아무 쓸데없는 일이다. 왜 아이를 희생시키려느냐?"하고 간곡히 만류했지만 그 여인은 완강했습니다. 너무 불상해서 아이들을 보니
한 아이는 아주 참하게 생긴 남자애입니다. 그리고 또 한 아이는 몸이 불구인데 다가 장님입니다. 그 여인에게 아무리 설득을 해도 소용이 없는 줄
알고 선교사는 발길을 돌렸습니다.
한 참을 있다가 궁금해서 또 강가로 나 갔는데 아까 전의 그 여인이 강둑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 중 하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잘생기고 성한 아이는 없어지고 불구요 장님이 된 아이만 데리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서 "아니,
신에게 바칠려면 불구에다 눈이 멀어 인생을 살기가 어려운 이 아이를 바칠 것이지 왜 성한 아이를 바치셨나요?"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여인은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미국에서는 어떤 신을 믿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기 인도에서 우리가 섬기는 신은 우리가
그에게 최고을 드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배웠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려면 두 아이 중 좋은 아이를 드려야지 어떻게 덜 좋은 아이를
드리겠습니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고난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는 무엇을 바치고 있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이 원하는 최상품은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칠 때에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할까요? 그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복음으로 살려야합니다. 전도하여 그 생명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님을 향한 최고의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 전도하므로
주님의 '그런 사람'이 됩시다.
우리도 어떻게 사랑하면 마리아처럼 주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2. 하나님은 "주님께 흔들림없이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요12:4-6/ 5절)
<요한복음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오라비를 살려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에 부은 뒤 자신의 머리털을 그 발에 씻었습니다. 그것을 본 가롯 유다는 속에서 분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저 걸 저런 식으로 못쓰게 만들다니, 도대체 저 여자가 정신이 있나 없나?"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한마디를 내뱉고 말았습니다. "아니, 차라리
가난한 자들에게나 줄 것이지. 이게 무슨 짓이야?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거액을 이렇게 한 순간에 날라 버리다니. 원, 세상에." 가롯유다는
마리아를 향하여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비난 속에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할 때 사람으로부터 좋은 소리보다 나쁜 소리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무슨 소리로 비난을 하든 일언반구
대꾸하지 않고 그것을 주님께 사랑을 드렸습니다. 사랑하면 귀머거리가 됩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에 박수와 칭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애매한 고난을 당합니다. 중상모략을 당합니다. 그러나 진정 주님을 사랑한다면 참아야 합니다. 흔들림 없이 주님을 향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조롱과 비난과 수치를
당하기까지 흔들림 없이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그 사랑에 흔들림 없이 사랑합시다.
우리도 어떻게 사랑하면 마리아처럼 주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3. 하나님은 "주님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요12:7-8/ 8절)
<요한복음12:7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오라비를 살려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트려 머리털로 발을 씻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가롯 유다에게 비난과 책망을 받습니다. 가롯 유다는 마리아를 보고 왜 그 값비싼 향유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데 쓰지 않고 예수님의 발에다가 쏟아 낭비하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돈을 쓰는 용도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우선 순위를 잘 아는 마리아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가롯 유다에게 그의 우선 순위가 잘못된
것임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사람을 향한 그 어떤 사랑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태복음22:37절 이하에 나오는 대 계명을 보아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마22:37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그 다음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순서를 절대 바꾸면 안됩니다. 우리는 마리아와 같이 사랑을
본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최우선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최우선으로 사랑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모두가 마리아처럼 주님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께 최상품으로 사랑하라" "흔들림없이 사랑하라"
"주님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말씀에 응답할 수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고 고백하며 고백적인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하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의롭게 세우시려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존귀하게 높이려고 승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이기는 교회가 되도록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으로 인도하려고 재림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에 예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우리가 됩니다.
기도>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시여!
"주님께 최상품으로 사랑하지 못했고, 흔들림없이 사랑하지 못했고, 최우선으로 사랑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앞으로는 주님께 최상품으로 사랑하고, 비난을 각오하고 사랑하고, 주님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으로부터 없어서는 안될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70325 생명사랑 www.eyfirst.com)
# 설교요약
요12:1-8 / 주님을 사랑하는 생명 (발 그리고 머리털) / 한홍철목사
함석헌 선생님의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한편의 시가 있습니다.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고 맘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너 뿐이야'하고 믿어주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 던 배가 가라앉을 때
구명 배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너 하난 있으니'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오'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한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서 나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은
어릴수록 그 누군가로부터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숙할수록 그 누군가에게 복을 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어릴 때에는 주님으로부터
필요를 채우려고 힘씁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주님의 필요를 채우려고 힘씁니다. 어떻게 사랑하면 마리아처럼 주님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주님께 최상품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요12:1-3/ 3절)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안겨주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영광이지만 인간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예수님의 마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손길이 있습니다. 마리아가 마리아는 자신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지극히 비싼 향유 옥합을 깨어서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부었습니다. 값비싼 향유를 바침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죽은 오라비를 살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에서 살려주신 예수님을 향하여 최고의 것으로 사랑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원하는
최상품은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칠 때에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할까요? 그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복음으로 살려야합니다. 전도하여 그 생명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전도는 예수님을 향한 최고의 사랑입니다. 우리 모두 전도하므로 주님을 사랑합시다.
2. 하나님은 "주님께 흔들림없이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요12:4-6/ 5절)
마리아는 오라비를 살려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에 부은 뒤 자신의 머리털을 그 발에 씻었습니다. 가롯유다는
마리아를 향하여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비난 속에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조롱과 비난과 수치를 당하기까지 흔들림 없이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그 사랑에 흔들림 없이 사랑합시다.
3. 하나님은 "주님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요12:7-8/ 8절)
가롯유다는 마리아를 보고 왜 그 값비싼 향유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데 쓰지 않고 예수님의 발에다가 쏟아 낭비하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돈을 쓰는
용도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우선 순위를 잘 아는 마리아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가롯유다에게 그의 우선 순위가 잘못된 것임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사람을 향한 그 어떤 사랑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최우선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최우선으로 사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