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이 하얗게 눈이 쌓여 푸른 싹이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직 “눈꽃”이라는 야생화만이 살포시 눈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몇 개의 파란 잎과 함께 흰꽃을 피웁니다. 이 꽃은 4월이나 5월이 되어 눈이 녹아버리고, 온갖 식물들이 막 싹을 틔우기 시작할 때면, 살며시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고, 땅 속에 뿌리만 남겨둔 채 다음 봄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이 꽃은 겨울이 되어 온 천지의 모든 생물이 모두 죽은 듯 해도, 온갖 생명들이 눈 속에 살아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한 후에 살며시 땅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눈꽃같은 생명이 있습니다. 죽은지 나흘이 지나서 다시 살아난 나사로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는 살아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예수님은 언젠가 우리가 죽은 후에 틀림없이 부활할 것임을 나사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젠가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희망을 갖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이 우리가 죽음 이후 뿐 만 아니라 죽음이전에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하면 먼 훗날 이전에 “지금 여기에서” 부활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라” 말씀합니다. (요11:1-16/ 16절)
예수님은 사랑하는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슬픔의 소식을 듣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예수님은 자신을 배척하고 죽이려 했던 유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 때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말과 같이 죽음을 무릅쓰고 나사로를 살리기 위하여 나아갑니다. 이 때, 제자 중에 도마가 말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죽은 나사로를 살리려고 죽음을 감수하고 나아가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결단이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역사에 참여합니다.
2. 하나님은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라” 말씀합니다. (요11:17-27/ 25,26,27절)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도착했을 때 나사로는 무덤에 있은 지 벌써 나흘이 지났고 이미 초상집입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이 때,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합니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그러나 마르다는 부활은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먼 훗날의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이 때,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고 선언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요 죽은 자를 살라는 생명임을 선포합니다. 마르다는 고백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르다의 확신에 찬 고백은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역사를 목격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돌을 옮겨 놓아라”명령합니다. 이 때 마르다는 “주여 죽은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무덤에 막았던 돌을 옮겨 놓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 명령합니다. “ 나사로야 나오라 ”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죽은 자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그렇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 할 때 “지금 여기에서” 부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명륜제일가족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0410 WWJ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