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말(馬)을 한 마리 사서 신앙용어로 훈련을 시켰다고 합니다. 앞으로 나갈 때 “이랴”하는 대신 “할렐루야”하고, 멈출 때 “워”하는 대신 “아멘”했다고 합니다. 훈련을 마치고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면서 초원을 달렸습니다. 얼마나 신이 나는지 “할렐루야”를 외치며 정신 없이 한참을 달리다 천길 낭떠러지를 향해서 달리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죽게 생겼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뭐라고 해야 멈추는 것인지 그만 깜빡 잊어버렸습니다.
이 경건한 사람은 죽기 전에 “에라 모르겠다. 이왕 죽을 것, 기도나 하고 죽자.”라고 마음먹고 달리는 말 위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죽었으려니 하고 눈을 짝 떴는데, 아! 기도 끝에 “아멘”이라는 말을 들은 말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천길 낭떠러지 끝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서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생명을 구해 준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해서 다시 “할렐루야”하고 외쳤습니다.
2. 성경 등장인물을 통한 유머
성경에는 이름과 성격이 서로 유사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에 서 - 장자권을 ‘애써’지키지 못한 ‘에서’, 참으로 ‘애석’한 ‘에서’.
바 로 - 이름은 ‘바로’건만 마음은 ‘비뚜로’인 한심한 왕.
삼 손 - 맨손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긴 삼손은 마치 남보다 손이 하나 더 많은‘세 개의 손’을 가진 듯.
사울왕 - 다윗만 보면 ‘싸울’려고 했던 ‘사울’왕.
압살롬 -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다니 정말 ‘압살할’ 놈.
하박국 - 몸이 약한 사람에게 원기를 주고 ‘호박국’처럼 읽는 사람에게 영적으로 활기를 주는 ‘하박국’.
3. 어느 닭 마을 이야기
어느 닭 마을에 한 닭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탉이 바람을 많이 피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암탉이 죽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다 수탉을 의심했습니다. 바람을 피워서 죽였다고 모두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을에 있는 모든 닭들이 그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왜 암탉을 죽였냐고?
그랬더니 수탉이 뭐랬는지 아십니까?
“정말 내가 안 죽였어. 자기 혼자 타조 알 낳다가 죽었어!”
4. 너무 바빠서 바보가 된 주부
어떤 사람이 양 귓볼이 빨갛게 되어 가지고 친구들의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귀가 왜 그렇게 빨개?”
“끔찍한 일이었어. 오늘 저녁에 입을 셔츠를 다림질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더군. 수화기 대신에 그만 다리미를 귀에 대지 않았겠나.”
“오우, 아주 끔찍하군! 그런데 반대편 귀는 왜 빨갛지?”
“그 친구가 또 다시 전화를 했거든…”
5. 서울 남자와 경상도 남자의 차이
서울 여자가 “자기, 나 팔베개해도 돼?” 하면,
서울 남자는, “그럼.”하고 부드럽게 여자 기분을 맞추어 주는 예스맨입니다.
그런데 경상도 여자가 “보소, 내 팔베개해도 됩니껑?”할 때,
경상도 남자는 “어이, 퍼뜩 디비 자그라.” 하고 면박을 줍니다.
6. 세상풍자
한강에 국회의원과 수녀가 빠졌는데 119구조대원이 오더니 국회의원만 건져내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니, 거기 수녀님도 빠졌는데 수녀님은 놔두고 어떻게 국회의원만 건져냅니까?”하고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구조대원이 대답하기를, “국회의원을 그대로 놔두면 한강 물이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우리 시대상을 잘 풍자해주고 있는 얘기인지요.
7. 말의 미묘한 다의성
원래 말이란 묘한 것입니다. 한 가지의 말이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됩니다.
말(馬) 부부 중 암놈이 죽었습니다. 위문은 친구 말(馬)이 홀아비 말에게 하는 말(言)입니다.
“그래,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그러게 말일세. 할 말(?)이 없네...”
말(言)이 없다는 건지 아니면 진짜 홀아비가 할 말(馬)이 없다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이처럼 말은 여러 복합적인 미묘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8. 남자의 추
“하나님께서 아담이 잠든 틈에 몰래 갈비뼈를 취해 이브를 만든 까닭을 알고 있나?”
“…?”
“허허, 이 양반 아직 숙맥이군 그래. 그건 남자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야.”
“교훈이라니요?”
“여성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훔친 물건치고 변변한 것은 없다는 교훈이지. 그럼 여자들이 걸을 때 왜 엉덩이가 실룩실룩 흔들리는지를 아나?”
“…?”
“남자들에게는 있는 중심추가 여자들에게는 없기 때문이야. 하하하!”
9. 부산 형제와 서울 형제와의 대화
부산에서 올라온 한 형제와 또 다른 친구가 함께 자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에 그 부산 형제가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룸메이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야쿠르트 줘! 야쿠르트 줘!”
너무나도 엉뚱한 요구에 룸메이트가 “자다 말고 무슨 엉뚱한 소리냐?”고 핀잔을 줬습니다. 또 조금 있다가 그 형제가 다시 일어나서 똑같이 말했습니다. “야쿠르트 줘! 야쿠르트 줘!” 어이가 없어진 룸메이트가 더 큰 소리를 지르면서, “잠 안 자고 뭐 하느냐?”고 나무랐습니다.
그런데 또 조금 있다가 부산 형제가 다시 일어나서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화가 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센 바람을 일으키며 막 돌고 있는 선풍기를 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입니까? 경상도 사투리가 심한 사람은 서울 사람이 알아듣기에는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이 부산 형제가 자는데, 선풍기 바람이 너무 센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룸메이트에게 바람이 너무 세니까 선풍기를 “약으로 틀어줘.”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듣는 형제는 이것을 계속해서 “야쿠르트 줘!”로 이해한 것입니다. 한 쪽에서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으니 화가 난 것이고, 한 쪽에서는 왜 밤중에 깨서 야쿠르트를 달라고 하는지 이해하지를 못한 것입니다.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니, 이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10. 어느 할머니와 미군과의 대화
어느 할머니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배차 간격이 길어서 한참만에야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경상도 사람인지라 버스가 도착하자 반가운 마음에, 옆에 있던 친구 할머니에게 “왔데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미군이 이 말을 듣고서 “What day?(무슨 요일이냐?)”고 묻는 줄 알고 “먼데이(Monday).”라고 하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뭔데?”라고 하는 것으로 알아듣고 “버스데이.”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군은 생일(Birthday)이라고 하는 줄로 듣고는 “생일 축하합니다(Happy Birthday).”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할머니와 미군은 서로 대화는 하고 있었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11. 사단장과 이등병과의 대화
옛날에는 군대에서 못 먹었다고 하는데 요즘도 못 먹어서 배고픈 사람이 있었어요. 어느 날 훈련소 이등병이 약간 미쳤어요. 어떻게 미쳤느냐? 너무나 배고파 미친 나머지 한밤중에 P.X에 들어가다 전봇대에 꽝 부딪혔어요. 그런데 눈비비고 보니 전보대가 아니라 훈련소장이었어요. 별이 2개에요. 상당히 높은 상관 아닙니까?
“넌, 이제 죽었다.” “넌 군법회의감이다. 영창감이라구.”
일개 사병 그것도 이등병이 사단장한테 걸렸으니... 다리가 덜덜 떨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될 지 안절부절못합니다. 떨리는 턱을 가지고 드디어 그 이등병이 말을 합니다.
“사단장님 그런데 저 아세요?”
“몰라 임마. 내가 너를 어떻게 알아? 소위, 중위도 다 모르는데...”
“정말 모르세요?”
“허허 이 자식이 정말 사람 놀리나? 내가 너를 어떻게 알아?”
“그럼 알겠습니다.”하고 도망가 버렸어요. 삼십육계 줄행랑 치고 달아나 버렸답니다. 자기를 모른다고 하니까 걸릴 일도 없겠다 싶어 마음 놓고 달아났다는 이야기죠.
모르면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알아야 면장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12.칼국수와 국수의 대화
칼국수와 국수가 사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칼국수가 국수에게 맞아서 코피가 흘렀습니다.
칼국수 엄마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누가 그랬어?”
“국수가!”
그래서 칼국수 엄마는 국수를 찾으러 갔다. 그러다가 라면을 만났다.
“야! 너 와봐!”
“왜요?”
칼국수 엄마가 하는 말, “국수 너! 죽을래? 퍼머 하면 누가 모를 줄 알어?”
13. 중 3과 스님의 대화
목욕탕에서 스님이 목욕을 하다말고 까까머리 학생을 불러 등을 밀라고 합니다.
“야, 내 등 좀 밀어.”
그러자 학생이 말합니다.
“근데 누군데 그렇게 초면에 반말을 하세요?”
그러자 스님 왈,
“나? 나 중2(중이)야.”
그랬더니 그 학생이 하는 말,
“뭐? 중2? 난 중 3이야.”
14. 유전과 환경의 차이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유전과 환경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단원을 설명하던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좀 어려운 단원을 공부하겠어요. 먼저 누가 한번 ‘유전과 환경의 차이’에 대해 말해볼까요?”
선생님의 어려운 질문에 학생들은 저마다 시선을 내리깔고 있는데, 갑자기 반장이 벌떡 일어서더니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제가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애가 만약 저를 닮았으면 유전, 그렇지 않고 옆집 남자를 닮았다면 환경 때문이죠.”
15.내 안다
무드 없는 경상도 남자와 결혼한 서울 여자가 하도 남편에게 불평을 해대자, 드디어 경상도 남편도 깨달은 바가 있던지 아내에게 영화 예매권 2장을 내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영화나 한 편 보재이.”
아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남편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극장에 가서 한참 영화를 보다가 남편을 돌아보니, 남편은 촉촉한 눈빛으로 영화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역시 내가 남자 하나는 잘 골랐어?’
아내가 흐뭇해하며 남편의 어깨에 살며시 머리를 기대자 경상도 남편이 아내의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내 안다. 니도 졸리재?”
16. 어떤 목사님의 재치있는 말 한마디
어느 교회의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때문에 정작 설교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목사님은 큰소리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불이야! 불!”
그 소리에 모두들 깜짝 놀라 하던 말을 멈추고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나 불은커녕 연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도대체 어디에 불이 났다는 말씀입니까?”
목사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지옥에 말입니다. 설교가 시작되기 전에 떠드는 사람들이 가는 지옥 말입니다.”
17. 1분의 침묵이 승리를 부른다
화를 내면 호르몬에서 독소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독소는 건강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은 낙천적인 사람보다 일찍 죽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화를 전혀 내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화를 내는 만큼 자신의 몸에서 독이 뿜어 나온다는 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자.
가난에 지친 사나이가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맞은편에서 화령한 모피코트를 입은 부인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자신과 너무나 다른 부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비참함에 빠진 사나이는 그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이 돼지야!”
그 말을 들은 부인은 노발대발하며 그 사나이를 고소해 버렸습니다.
법정에 선 사나이에게 재판장이 판결을 내렸습니다.
“귀하는 이 부인에게 돼지라는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 이에 벌금형을 내립니다.”
사나이는 판결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화를 참으며 되물었습니다.
“재판장님, 부인에게 돼지를 하면 벌금을 무는데, 그럼 돼지에게 사모님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건 상관없소.”
사나이는 재빨리 원고석에 앉아 있는 부인에게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사모님, 안녕히 가십시오.”
화가 났을 때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거친 말들만 쏟아져 나오게 마련입니다. 상대방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일단 화를 누그러뜨린 후에 말을 꺼내야 자신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상대방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독설은 더더욱 참아야 합니다.
18. 재미있는 상담 에피소드
미국의 유명한 인생상담가인 에비는 어느 날 한 부인으로부터 장문의 상담편지를 받았습니다. 20여 년을 함께 산 남편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부인은 편지의 끝머리에 남편에게 실망한 이유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부부와 당신 어머니가 함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배가 뒤집어지면 누구를 먼저 구해 줄 것이냐구요. 그 질문에 남편은 주저하지도 않고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어머니부터 구해야지. 아내가 죽으면 새로 얻을 수가 있지만 어머니는 한번 죽으면 새로 얻을 수가 없잖아.’
이렇게 무정한 남자를 믿고 지금까지 내 인생을 맡긴 걸 생각하면 저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저는 어찌해야 좋습니까? 박사님의 현명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에비의 대답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수영을 배우세요.”
19. 빌 게이츠의 약점
세계의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가 미국의 아리따운 여배우와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으로 20박 21일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자가용 비행기에서 내리는 빌 게이츠와 그의 아리따운 신부를 맞기 위해 공항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벌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기자들은 빌 게이츠보다 그의 아리따운 신부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졌는데 한 짖궂은 기자가 신부에게 커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첫날밤은 어땠나요?”
그러자 질문을 받고서 잠시 우물쭈물하던 신부가 눈을 내리깔며 하는 말,
“Micro and soft”
20. 애무에 힘쓰다보니
YS는 대통령 임기를 다 마친 퇴임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여 또다시 사회적, 정치적, 국제적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내가 임기 동안에 애무(외무)에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사정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 점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미안시럽게 생각합니다......”
21. 첫날밤에
고추장과 된장이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신혼 첫날밤, 우물쭈물하던 고추장이 말했습니다.
“자기, 할 말이 있는데…”
된장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뭔데 그래? 이제 우리도 부부니까, 알 건 알아야지.”
그러자 고추장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저는 수입 고추장이에요.”
된장은 잠깐 당황하더니 굳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추장은 눈물을 닦으며 물었습니다.
“뭔데요?”
“나, 난〜 사, 사실은 ‘똥’이오.”
22. 자업자득
징병검사를 앞둔 영구가 친구에게 상의했습니다.
“불합격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한참을 생각하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빨을 몽땅 뽑으면 확실하지.”
그래서 영구가 이빨을 몽땅 뽑고 검사장으로 갔습니다. 며칠 후 친구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 어떻게 되었나?”
“임마, 너 때문에 얼굴만 버렸다.”
“너, 잘 됐구나...”
“아이구, 이를 뽑지 않아도 어차피 마당발이어서 불합격 판정이 나는 거였다구.”
23. 남녀평등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공중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화장실에서는 이상하게 남자는 돈을 적게 내고, 여자는 더 많이 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여자가 볼일을 보고 나와서 화장실 주인(?)에게 따졌습니다.
“남녀평등이라는데, 여긴 왜 여자한테 돈을 더 받아요?”
그러자 주인이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입석하고 좌석하고 어떻게 똑같이 받아요?”
24.똥차
어떤 버스가 손님을 태우고도 정류장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화가 난 손님이 운전기사에게 소리쳤습니다.
“어이 기사 양반, 이 똥차 언제 가는 거요?”
그러자 기분 나쁜 듯이 운전기사가 대답했습니다.
“똥이 다 차야 갈 거 아니겠습니까?”
25.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조선미술협회 창립 기념식이 열리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조선총독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 송병준 등 많은 친일파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이상재 선생이 이완용과 송병준에게 말했습니다.
“두 분 대감은 일본으로 가시는 게 좋지 않겠소?”
이완용과 송병준은 느닷없는 말에 영문을 몰라 되물었습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상재 선생은 그들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했습니다.
“대감들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재주꾼들 아니오. 그러니 두 분이 일본으로 가면 일본이 망하지 않겠소.”
두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친일파들이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어떤 비난에도 친일파들은 나라를 위한 자신들의 소신인 듯 고개를 숙이지 않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상재 선생의 말 한마디에 그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26. 세계 제일의 단거리 선수
얼마 전 세계적인 육상 선수인 칼 루이스와 벤 존슨이 한국에 왔습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려고 전철을 탔더니 구석에 빈 자리가 하나 보였습니다. 둘은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앉기로 하고 죽기 살기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자리에 누가 앉았을까요? 한국인 아줌마.
27.최일도 목사님의 방언 에피소드
다일 공동체 최일도 목사님이 전도사 시절에 겪었던 일입니다. 당시 최목사님이 성도님들 사이에 방언 은사가 없어서 소위 말하는 영빨(?) 없는 종으로 오인되어 스트레스가 가중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비상한 각오를 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주기도문을 헬라어로 몽땅 외웠던 것입니다. 마침 방언통역의 은사를 가진 권사님이 지나갔는데 옆에서 어떤 성도가 “솰솰솰, 좔좔좔, 룰룰룰”하며 기도하자 최목사님이 방언통역의 은사를 가진 그 권사님한테 물었습니다. “전도사님, 그건 시냇물 방언이지요.”
설상가상으로 최목사님의 방언기도(?)를 듣고는 그 권사님의 통역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은 ‘하나님이 여자를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자가 근처에 오면 파리 쫓듯 쫓아 버리시기 바랍니다. 전도사님은 여자 조심하고 돈만 조심하면 큰 목사 되실 줄로 믿습니다.”
“권사님, 그게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그 날 최일도 목사님은 마음이 착잡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28.설교를 베낀 신학생
설교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창의적으로 설교를 만들어오라는 과제물을 제시했는데, 한 학생이 설교학 교수의 설교를 그대로 베껴서 나중에 교수님한테 탄로 나고 말았습니다.
“자네, 왜 내 설교를 베꼈나? 자네는 F학점이네.”
그런데 나중에 설교학 교수님이 웃으면서 다시 A+이라고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해서 학생이 물었어요.
“아니, 교수님 왜 그러시죠? 방금 F라고 해놓고선 A+이라니요?”
교수님이 대답하길,
“학생은 설교를 베꼈기 때문에 F학점이지만, 무슨 설교가 좋은 설교인지 파악할 줄 알았기 때문에 A+이야.”
29.어떤 목사님의 설교 준비
어떤 목사님이 자기는 설교 준비를 안 하고도 설교를 잘 한다고 항상 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자신은 사택에서 교회에 오는 사이에 설교 준비가 끝난다고 자랑조로 말하고 다니곤 했습니다. 그 다음해에 당회에서 무슨 결정을 내렸는지 아는가? 사택을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정했다고 합니다.
왜? 설교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고! 세상만사는 대가를 지불하는 노력만큼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 데다 던져도 한 군데는 맞겠지
30.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게임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앳된 소년 다윗이 전쟁에 능수능란한 장수를 이겨낸다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군사로 훈련받아본 경험도, 뛰어난 전술도 없는 애송이였습니다. 더구나 손에 든 것은 갑옷도 창도 방패도 아닌 조그만 돌멩이. 얼마나 우스꽝스런 장면이었겠습니까.
사람들은 다윗을 향해 비아냥거리고 조롱했습니다. 쟤 바보 아니야! 하면서, 이 때 다윗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이것을 가지고 맞출 수 있을까? 아니 맞춘다고 쓰러지기나 할까?”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 줄 알았지만 그러기엔 다윗의 표정이 너무 여유로웠습니다. 사람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 돌멩이를 골리앗을 향해 던지면서 다윗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저 거인은 워낙 커서 아무 데나 던져도 한 군데는 맞겠지.”
31. 나는 놈 위에 로켓트 타는 놈 있다
2차대전말에 2개월 간 재교육 소집을 받은 중위가 전보를 쳤어요.
“소집에 응할 수 없어 유감임. 누가복음 14장 20절을 참조하기 바람.”
미육군성 사람들이 성경을 찾아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내가 장가들었으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이에 육군성에서도 전보로 회신을 했습니다.
“귀하의 전문에 대하여 마태복음 8장 9절을 참조하기 바람.”
그래서 중위가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성경을 찾다가 어이없이 웃고 말았습니다.
“나는 수하에 병사들을 두고 있어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느니라.”
32. 사랑하는 이유
대학가에 이런 농담이 유행할 때가 있었습니다. 잘생긴 남학생과 못생긴 여학생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수군거립니다.
“여자네 아버지가 재벌인가 봐.”
잘생긴 여학생과 못생긴 남학생이 걸어갈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쟤, 고시 패스했나 봐.”
못생긴 여학생과 못생긴 남학생이 지나가면 이렇게 말합니다.
“쟤네 진짜로 사랑하나 봐.”
이야기의 핵심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23. TV시편 23
TV를 많이 보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풍자유머입니다.
TV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편안한 자세로 앉게 하시고
가벼운 오락으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육신을 기름지게 하시며
그의 이름을 위하여 아무 할 일이 없게 하시는 도다.
내가 비록 여가의 시간을 보낼지라도
일어나 애쓸 필요가 없음은
해야할 모든 일들을 잊게 하여 주시고
모든 재미거리를 안겨 주시는 도다.
세상의 잡다한 것을 무수히 알게 하시며
모든 자극으로부터 무디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게 하시며
기도의 시간을 빼앗아 가시니
내 잔이 텅텅 비어가나이다.
그런 대로 재미있고 흥미 있는 일들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티브이 옆에 영원토록 거하면 안 되는 줄을 알면서도
거하게 되는 도다.
24. 이게 무신 변고인고
한 젊은 청년이 실연을 당했습니다. 이제는 살 가치도 일을 해야 할 보람돌 찾지 못한 그는 이 세상을 하직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나 같은 놈이 살아 무얼 하나?”
그러다가 이제까지 내가 예수를 믿은 사람으로 죽기 전에 성경이나 한 줄 읽고 죽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성경을 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게 무슨 변고입니까? 하필이면 성경을 펼친 곳에 밑줄이 그어져 있는데 “유다가 나가서 목매어 죽으니라(마 27:5).”는 말씀이었습니다. 어차피 나는 죽어야 할 목숨인가 보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성경을 펼쳤습니다. 거기 이런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눅 10:37).”
청년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럴 수 있나? 아무리 그래도 목매어 죽으라니 그럴 수 없다. 다시 한 번 찾아보자. 모든 것은 삼세번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서 성경을 폈어요. 거기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왕상 18:2)”
25.옆으로 담배 피우기
한 아버지가 담배를 안 피우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담배를 안 피우겠노라”고, 일종의 자기 구속이었고, 아버지의 체면과 권위를 담보로 내건 모험이었어요.
그러나 며칠이 못돼 담배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늘이 노랗고 연기만 보아도 어지러움이 일었습니다. 입맛을 잃고 종일 정신이 멍해지기도 했습니다. 일종의 금단현상인 셈이였습니다. 괴로워하던 그에게 유혹이 찾아왔습니다.
“한 번만 빨자.”
몰래 나가 딱 한 대만 빨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부인한테 들킬 게 뭐람. 그 동안 남편의 흡연 때문에 진절머리가 났던 부인이 이제는 됐나 보다 생각했다가 너무 크게 실망한 나머지 바가지를 긁어댔습니다.
“당신,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담배 안 피우겠다고 한지 백 년이 지났어요? 천 년이 지났어요?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 무슨 모범이 되겠어요?”
쥐구멍이라도 찾을 것처럼 얼굴이 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남편은 반복되는 바가지에 변명이랍시고 한마디 내뱉었습니다.
“아니, 여보 내가 앞으로 안 피우겠다고 했지. 옆으로 안 피우겠다고 했소?”
26. 하늘과 땅의 차이
어느 주일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를 심각하게 전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나사로가 되고 싶니? 아니면 부자가 되고 싶니?”
모두들 나사로가 되겠다고 하는데 교회 출석한지 한 달 밖에 안 되는 한 꼬마가 손을 번쩍 들면서 말하는 겁니다.
“선생님, 이 땅에서는 부자로 살고 하늘에서는 나사로로 살면 안 될까요?”
27. 맹구의 변명
국사 선생님이 맹구에게 물었습니다.
“맹구야, 이토 히로부미를 누가 죽였지?”
맹구가 심각하게 대답했습니다.
“전, 절대 안 죽였는데요.”
28. 하루만 기다려라
어떤 성도 한 사람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천 년이 하루와 같다면서요.”
그 말에 의미를 깨달은 하나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말했습니다.
“암, 그렇고말고. 그뿐 아니라 천만 원이 일 원과 같지.”
성도는 지체하지 않고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그렇다면 많이도 말고 일 원만 주십시오!”
“그럼, 주고말고. 많이도 말고 하루만 기다려라!”
29.복권 당첨 기도
한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1년, 2년이 지나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끈질기게 매달렸습니다. 드디어 10년째 되던 날 하나님이 응답을 주셨습니다.
“야, 야, 복권이나 사 놓고 기도할 수 없겠니?”
30. 여리고성, 제가 부순 거 아니에요
이제 막 부임을 한 초년 전도사가 주일학교 한 아이를 붙잡고 물었습니다.
“여리고성을 누가 무너뜨렸니?”
그러자 그 아이가 머쓱해서 하는 소리가
“저는 안 그랬는데요.”
놀란 전도사, 그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찾아 묻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소리가 나오나요?”
그러자 선생이 하는 말은 더 가관이었어요.
“그 아이는 원래 착한 아이니까 잘 달래면 자기가 그랬다 할 거에요.”
기가 막힌 전도사가 어느 날 교회 수석 장로님을 만났어요.
“장로님, 이럴 수 있나요?”
그 말을 들은 장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하는 말,
“미안하구요. 여리고성을 복구하는데 얼마나 드는지 모르지만 예산서를 청구하면 긴급으로 처리해 드릴께요.”
31. 고를 게 있어야지요
한 목사님이 열변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아담은 하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와를 보자마자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영어 성경으로 읽으면 이런 의미가 있지요. ‘와! 어디 갔다 이제 왔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어떻게 이런 고백이 가능했겠습니까?”
그러자 성도 한 사람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고를 게 있어야지요.”
32. 마르다냐? 마리아냐?
남성들은 활동적이고 일 잘하는 마르다 형을 좋아할까요? 아니면 사색적이고 조용한 성품의 마리아 형을 좋아할까요? 마르다도 마리아도 아닙니다. 남성들은 식사 전에는 마르다를 찾았다가 식사 후에는 마리아를 찾습니다. 그래서 “남편 사랑은 위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33. 아담이 받은 형벌
주일학교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를 설명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담이 범한 죄가 뭐지?”
“네, 아담은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담이 받은 벌이 뭘까?”
“에이, 선생님! 그것도 몰라요? 그 벌로 하와하고 결혼했잖아요.”
34. 비켜! 내 자리야!
한 목사님이 강대상에서 말씀을 전하는데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실수를 계속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니고데모가 있었습니다. 니고데모는 부자였고, 세리였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께서 그 동네를 지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니고데모는 키가 작았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이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는 잘 안들려 그런 줄 알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니고데모가 보았더니 뽕나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재빨리 뽕나무 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러자 교인들이 와 웃고 말았습니다. 비로소 틀렸다는 것을 눈치챈 목사님은 얼른 말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마침 삭개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위에 앉아 있는 니고데모를 보고 말했습니다. ‘야! 이건 내 자린데 왜 네가 거기 있냐? 빨리 내려와라.’”
35. 똥 누는 것들이 말도 많아…
공중변소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있다.
당황 : 갈 길은 바쁜데 변소 앞에 줄 선 사람들이 가득할 때.
기쁨 : 변소 안에 스포츠 신문이 있을 때.
갈등 : 와이셔츠 주머니에서 쏟아진 아까운 담배를 주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슬픔 : 힘을 쏟아 부었는데 성과가 미약할 때.
불쾌감 : 옆 칸 사람의 볼 일 보는 소리가 너무 요란할 때.
배신감 : 늦게 온 옆 사람이 나보다 먼저 들어갈 때.
섭섭함 : 나보다 늦게 들어온 옆 칸 사람이 나보다 먼저 나갈 때.
답답함 : 좁은 화장실에서 마지막 뒤처리를 해야 할 때.
상쾌함 : 예상보다 많은 양의 물건(?)을 처리했을 때.
당혹감 : 이미 큰 볼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휴지가 없음을 깨달았을 때.
불안감 : 볼 일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밖에서 사람이 기다릴 때.
미안함 : 조심조심 힘 조절을 했건만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질 때.
죄송함 : 아주 진한 구린내를 남기고 나올 때.
36. 산모에게 심방갈 때 이 노래를 불러라
한 목사님이 출산을 앞둔 산모에게 심방을 갔습니다. 기도를 끝냈을 무렵 진통이 오자 산모는 너무너무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산모를 위해 목사님이 찬송을 인도하셨습니다.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흘려도 겁을 없게 못하고 죄를 씻지 못하니.”
산모는 겁을 잔뜩 먹었습니다.
‘큰일이구나. 목사님이 나의 죄를 알고 저러시나?’
순간 친정어머니의 말이 생각나 얼른 힘을 써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나올 생각을 않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찬송은 계속되었습니다.
“힘써도 못하네. 말과 뜻과 행실이 깨끗하고 착해도 다시 나게 못하니.”
정말 힘써도 아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산모는 참는 데까지 참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찬송은 더욱 산모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참아도 못하네. 할 수 없는 죄인이 흉한 죄에 빠져서 어찌 아니 죽을까.”
산모는 이제 죽는가보다 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믿으면 하겠네.”
순간 아이가 으앙 하고 나왔습니다.
37. 쟤, 스데반 아니에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려고 살기등등하던 남자들은 예수님이 땅바닥에 뭐라고 쓰셨길래 죄다 도망간 걸까요?
“죄 없는 자가 쳐라?”
아닙니다. 예수님이 땅바닥에 쓰신 것은 그 여자 집에 다녀간 남자들의 이름이였을 거에요. 몇 사람 이름이 적히는 것을 보고 놀란 남자들이 혼비백산해서 삼십육계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뭔가 미련이 남아 나무 뒤에 숨어서 입맛을 다시던 남자들 앞에 누군가 용감하게 나타났어요. 바로 한 손에 돌을 든 사오정.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들이 놀래서 소리를 질렀어요.
“야, 아니야! 다 끝났어!”
그러자 사오정이 눈을 껌뻑껌뻑 거리며 하는 말,
“쟤, 스데반 아니에요?”
38.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해야 할 일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께선 우리 죄를 위해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그 전에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있으면 한번 얘기해 보세요?”
그러자 한 꼬마가 손을 들었습니다.
“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죄를 짓는 일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크다는 유머입니다.
39. 뚱뚱한 목사님이 잡채를 먹으면?
어느 날 목사님이 한 성도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그 목사님이 유달리 뚱뚱하셨는데,
어떤 성도가 식사를 대접하면서 목사님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목사님, 다른 건 몰라도 잡채는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왜요? 목사님이 잡채를 많이 먹으면 순대가 되요.”
40. 당신과 결혼한 이유
어느 날 부부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여보! 당신은 나와 결혼하기 전 선을 열두 번도 더 봤다며? 그런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이면 나를 선택했어? 내가 어디가 매력적이었던 거야?”
그러자 남편의 말,
“어? 그거야 나와 결혼하자고 한 사람이 당신 말고 또 있어야지.”
41. 우리가 한수 위
침례교 목사님과 장로교 목사님이 이웃해 살면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가끔 목회 방담도 나누고 부인들은 음식도 나눠 먹으면서 그렇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둘은 일년에 두 차례 세례식을 베풀 무렵이면 늘 다투곤 했습니다. 서로 다른 세례식 때문이었습니다.
하루는 장로교 목사가 침례교 목사를 불렀습니다.
‘당신네들은 침례를 줄 때 물에 잠근다 하는데 무릎까지 채웁니까?“
그러자 침례교 목사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허리까지입니까?”
“아니지요.”
“좋다. 그렇다면 가슴까지란 말입니까?”
“No”
“그럼 도대체 어디까지? 머리 꼭대기까지 잠근다 말인가요?”
그랬더니 침례교 목사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맞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장로교 목사님이 고함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머리에다 바로 물을 끼얹잖아!!!”
42. 손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막 신학교를 졸업한 김 전도사가 첫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인상적으로 접근하고 싶었던 그는 나름대로 부드러운 언어로 말을 꺼냈습니다.
“전, 지금 아름다운 아가씨와 처음 데이터를 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제스츄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말이 이어지지가 않고 손이 자꾸만 떨려왔습니다. 강대상을 이리저리 다듬다가 겨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43.예수님은 부활하지 않으셨다?
미국의 한 목사님이 한국에 나와서 메시지를 전하는데 한국 성도들 표정이 얼마나 어둡던지 놀라셨다고 합니다. 마치 싸움하러 나온 사람들만 같았습니다.
놀란 목사님이 한국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한국 성도들은 왜 저렇게 표정이 어둡나요?”
그러자 한국 목사님이 엉겁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그러자 미국 목사님이 이렇게 응대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성도들은 아직도 부활의 주님을 만나보지 못했단 말입니까?”
44. 부활 소식을 여자들이 먼저 안 이유
예수님은 부활하자마자 제자들을 다 제겨놓고 왜 여인들 앞에 나타나셔야 했습니까?
예수님도 알고 계신 진리(?)가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여인들의 입이 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구전광고(?)를 잘한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식을 빨리 전해야겠는데 누구의 입을 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예수님이 아셨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는 분석입니다.
45. 그 목사에 그 성도
한 목사님이 성도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분명 인기척은 있는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문을 열어 줄 생각을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차례 심방이 급해진 목사님은 자신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 메모를 써 붙이고 떠났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
성도가 찾아보니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다음 주일이었습니다.
그 성도도 자신이 집에서 목사님을 기다렸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목사님이 했던 방식대로 메모를 건네주었습니다.
“창세기 3장 10절.”
성경박사라고 하는 목사님도 헷갈렸습니다. 조용히 서재로 들어와 성경을 들추었더니 이런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46.뱀 잡아먹으면 그만
한 목사님이 스커트 팩의 말을 인용하여 원죄를 이야기했습니다.
“원죄란 교만이나 불순종이 아니다. 그것은 원죄의 결과일 뿐이다. 그렇다면 원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생각의 게으름이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잘못된 이론이나 교만도 원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것도 원죄가 아닙니다. 무엇이 원죄인가? 원죄란 생각의 게으름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 앞에서 조금만 더 생각을 깊이 했더라면 절대 유혹에 넘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원죄란 생각에 게을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교인이 참견하고 나섰습니다.
“목사님. 가정입니다만 아담이 만약 한국 태생이었다면 그런 고민도 필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깜짝 놀라서 목사님이 물었더니 성도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뱀 잡아먹고 말죠!”
47. 소유에 노예된 자
어떤 사람이 BMW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BMW라고 하면 성능면에서 매우 탁월한 차여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고급차에 속합니다. 그런데 차를 몰고 가다 그만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운전자가 튕겨 나가면서 팔이 하나 잘려 나갔습니다.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 매우 다행인 그런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땅을 치며 “내 BMW BMW”하는 것이었습니다. 몰려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기가 찼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당신 팔이 하나가 없어졌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자기 팔을 쳐다보더니 더 큰소리로 통곡했습니다.
“아니, 그러면 내 시계도 없어졌잖아!”
48.외국어 한 마디쯤 해야지…
쥐 한 마리가 고양이에게 쫓겨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몸인데 에라 모르겠다 고양이 흉내나 한 번 내 보자.
“야옹~”
아뿔사! 다 잡아 먹게 된 쥐가 소리를 내는데 그만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저게 나를 웃긴다.”
껄걸 웃던 고양이가 이 정도로 재치 있는 쥐 같으면 살려 둘 만도 하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살려주기로 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쥐가 집으로 들어서며 한숨을 푹 내 쉬었습니다. 그리고는 새끼 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새끼 쥐들이 다 모인 것을 확인한 쥐는 장광설을 늘어놓은 다음 마지막으로 이렇게 충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얘들아, 아무리 못해도 외국어 한마디쯤은 할 줄 알아야 하겠더라.”
49. 목사와 일부다처제
설교 시간에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는 목사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교인들이 수군댔지만 사모는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웃기는 일입니다.
“우리 목사님은 몰몬교 출신인가?” 교인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목사의 말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한-참 뒤였습니다.
“일부(一夫) 다처제(多妻弟)”
알고 보니 목사의 처가에는 딸들이 줄줄이었던 것입니다.
50. 그야 젖을 짜는 일을 했지…
링컨이 변호사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젊은이가 강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는데 링컨이 그 사내의 변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피고의 어머니의 증언에 의하면 피고는 출생 이후 한 번도 농장을 떠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 줄곧 농장일 만을 해왔다는 것이지요. 그런 그가 멀리 떨어진 객지에서 강도짓을 했다니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링컨의 열띤 변호에 입장이 난처해진 검사는 링컨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피고는 출생 이후 한 번도 농장을 떠난 일이 없이 줄곧 농장 일만 했다고 그랬는데, 그럼 피고의 나이 한 살 때 피고는 농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다는 말이오?”
“출생 이후 줄곧.”이라는 말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자 링컨은 검사의 그 유치하고 터무니없는 트집에 화가 났습니다.
“그야 젖을 짜는 일을 했지요. 소의 젖이 아니라 어머니의 젖을 말입니다.”
51. 뽕 뿌지직 따따다 피익〜
어느 날 부흥회 때 있었던 일입니다. 설교를 하기 위해 선 목사님이 갑작스런 복통으로 도무지 견딜 수 없었습니다.
사회를 맡겨 준비찬송을 더 부르게 한 다음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앉자마자 “뿌〜지직” 쏟아냈습니다. 소리마저 시원했습니다.
까딱하면 옷에다 쏟을 뻔했습니다.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 입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 시원하다.”
몇 번을 엿가락 뽑아내듯 그렇게 뽑아냈습니다.
“뽕, 뿌지직.”
‘따따다, 피익.“
얼른 뒤처리를 하고 손까지 씻고 마음을 정돈한 다음 강단으로 올라서는데 교회는 이미 웃음바다에다 포복절도를 해 버렸습니다. 깜짝 놀라 보니 무선 마이크가 목사복 위에 얌전히 꽂혀 있었습니다. 그것도 ON상태로 말입니다.
52. 차라리 평생 술 취한 척하고 사세요
모든 게가 옆으로 걷는데 유독 앞으로 걷는 게가 있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 당당하고 멋있어 보였던 암게가 어렵사리 청혼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했던지.
게의 한계를 뛰어넘는 남편이 자랑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다음 날 숫게는 남들처럼 옆으로 걷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절망한 암게가 항의합니다.
“아니, 여보. 당신이 앞으로 걷는 게 너무 부러워 다른 거 다 포기하고 결혼했는데 옆으로 걸으면 난 어떡하란 말이에요.”
“아니, 여보. 그러면 내가 언제까지 술에 취해있으란 말야!”
53. 집에 있는 것도 짝짝이에요
어떤 아버지가 아들하고 아침 조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막 뛰기를 시작했는데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행인들이 이 부자(父子)를 보고는 웃었습니다. 하도 웃어대니깐 뭔가 잘못된 게 있나 해서 자기를 살피는데, 잘못된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속으로 ‘이상한 놈들도 다 있다. 아침부터 싱겁게 웃긴 왜 웃어.’ 하고서는 다시 어기영차 열심히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뛰는데 또 지나가던 사람들이 또 웃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래를 보니 튀어나온 배 밑으로 신발. 그 신발이 뜻밖에도 짝짝이가 아니겠어요. 갑자기 부끄러워진 아버지가 나무숲으로 숨으면서 아들보고 말했습니다.
“야! 집에 얼른 가서 신발 좀 챙겨오너라.”
한참 있다 헐레벌떡 뛰어온 아들이 아버지보고 하는 말.
“아빠! 소용없어요!”
놀랜 아버지가 “무슨 소리야?”하고 묻자 아들이 헉헉대며 하는 말.
“집에 있는 것도 짝짝이에요.”
교회에서 조는 남편
54. 한 부부가 교회에 갔습니다. 부인은 항상 교회에서 잠을 자는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바늘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남편이 졸 때마다 옆에서 바늘로 쿡쿡 찌르기로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됐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누가 창조했습니까?”
남편이 졸기 시작하자 부인이 옆에서 쿡 찔렀다. 그러자 남편이 소리쳤습니다.
“오, 하나님!”
목사는 설교를 계속했습니다.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누구시죠?”
다시 남편이 졸자 부인이 옆에서 쿡 찔렀습니다.
“아, 하나님!”
잠시 후 다시 설교를 하며 목사가 질문했습니다.
“아담이 이브와 99명의 자손을 두고 난 뒤 이브가 아담에게 뭐라고 했죠?”
남편이 다시 졸자 부인이 옆에서 쿡 찔렀습니다.
“너 자꾸 그 물건으로 찔러대면 확 부러뜨려 버린다!”
55. 아주머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
네 살이나 먹은 딸이 계속 손가락을 빨자 어머니가 궁여지책으로 네 살짜리 딸에게 말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계속 빨면 네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튿날 엄마는 딸을 데리고 어느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임신부도 있었어요. 딸아이는 그 여자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아이는 임신부 앞으로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아줌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
56.게으른 죄
주일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게으른 죄에 대해서 누가 아는 사람 설명해 볼래요?”
그러자 한 여자아이가 손을 들고 대답했습니다.
“죄를 지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못 지은거요…”
57. 천국과 지옥
어느 주일학교 선생님이 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천국은 어떻게 해서 가는거니?” 그러자 아이가 “예수님 믿으면 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러면 지옥은 어떻게 하면 가는 거니?”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에게 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 선생님은 “지옥은요. 가만히 있으면 가는 거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58.목사와 꼬마
일요일 아침 목사가 교회에 들어서는데 한 꼬마가 복도에 걸려있는 액자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안녕?”
“안녕하세요, 목사님. 그런데 이건 뭐에요?”
“아, 그건 우리 교회에서 예배 중에 돌아가신 분들의 사진이란다.”
둘은 엄숙한 표정으로 한참을 사진을 바라보며 서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침묵을 깨며 꼬마가 말했습니다.
“9시 예배요? 11시 예배요?”
59.임금님과의 외출
옛날 임금과 우의정이 세상물정을 알아보려고 평민 모습으로 변장하고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날은 뜨겁고, 갈 길은 멀고 해서 어느 주막에 들어갔다. 그런데 주막 기둥에 아주 큰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손님은 왕입니다.”
이를 본 우의정이 당황하며 임금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들켰사옵니다.”
60.좋은 년 나쁜 년
한 선교사가 한국에 부임해 왔습니다. 한국말이 서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송구영신예배 때 뜻밖에도 인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저주저 하던 선교사가 강단에 올라가 서툰 말솜씨로 인사를 했습니다.
“이제 묵은 년은 가고 새 년이 옵니다. 좋은 년도 있고 나쁜 년도 있습니다. 묵은 년이라고 다 나쁜 년도 아니고 새 년이라고 다 좋은 년도 아닙니다. 그러나 새 년은 역시 좋은 년입니다. 우리 모두 새 년을 맞이합시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한국 어린이들이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광경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야! 이 년이 날라 가네요. 아! 저기 저 년도 날라 가네요. 와우! 온갖 잡년이 다 날라 가네요! 신가하네요!”
61.세 아이의 아빠 자랑
세 아이가 각각 아빠 자랑에 여념이 없습니다.
변호사를 아버지로 둔 아이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한 시간만 상담해 주면 수십만 원을 버신다.”
그러자 사업가의 아들이 별것 아니라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냐. 우리 아빠는 계약 한 건이면 수백만 원을 버셔.”
가만히 듣고 있던 목사의 아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쳇, 우리 아빠는 한 시간 설교하면 수십 명이 사람이 돈을 거둔다고.”
62.세상에서 가장 빠른 아빠
세 명의 꼬마가 아빠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꼬마가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너네 아빠들보다 더 빨라. 아빠는 투수 마운드에서 160km 볼을 던지고 뛰어가서 캐치글러브로 바꾸고 그 볼을 잡을 정도야!”
그러자 여기에 질세라 두 번째 꼬마가 말했습니다. “그건 별거 아냐! 우리 아빤 활을 쏜 뒤 과녁에 뛰어가서 화살이 날아오길 기다리고 있지.”
이윽고 마지막 세 번째 꼬마가 말했습니다. “그것도 자랑이라고 하냐? 우리 아빤 너희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야! 우리 아빠는 토목인부인데 업무시간이 다섯 시 반까지인 데도 항상 세시 반이면 집에 와 계신단 말이야!”
6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남편이 신문을 보고 있는데 아내가 살그머니 다가와 남편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속삭였습니다.
“여보, 우리 곧 세 식구가 돼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응? 그게 정말이야? 언제부터지, 언제부터야?”
“다음 달이에요.”
“정말?”
“그럼요. 다음 달부터 우리 친정엄마가 아주 올라와 같이 사시겠대요.”
64.사람의 다리 길이는 어느 정도면 적당한가?
링컨은 얼굴만 못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체가 길어 그 걸음걸이가 무척이나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링컨을 노골적으로 놀려댔습니다.
“사람의 다리길이는 어느 정도면 적당합니까?” 비꼬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의 대답이 이러했습니다.
“허리춤에서 발목까지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65.나는 국회의사당으로 가고 싶소!
링컨이 젊은 시절 하원의원으로 출말했습니다. 합동정견 발표회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이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는 청중을 향해 “여러분,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물론 모두 높이 손을 들었으나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후보는 링컨을 향해 “미스터 링컨, 당신은 지옥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오?”라고 물었습니다. 링컨 후보는 빙긋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천만에요.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소. 나는 국회의사당으로 가고 싶소!”라고 말했습니다. 일침(一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링컨은 그 해 당선되었습니다. 위기를 유머로 넘긴 지혜가 그를 당선시켰던 것입니다.
66.노상방뇨
어떤 남자와 여자가 너무 급한 나머지 길가에서 소변을 보다가 경찰에 발각 되었습니다. 경찰은 범칙금으로 남자는 이만 원, 여자는 만원을 내게 하였다. 그러자 남자가 격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봐욧! 경찰양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시간에 잘못했는데 왜 나만 이만 원이요!”
그러자 경찰이 하는 말,
“당신은 흔들었잖아.”
67.다방 레지
할아버지가 자식들이 보내주는 효도관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생전 처음 비행기를 타본 할아버지는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또 늘씬한 스튜어디스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저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비행을 하던 할아버지는 깜빡 잠이 들었고, 잠시 후 잠에서 깨어보니 옆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목이 말랐던 할아버지가 옆에 앉은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저~ 커피 어디서 시켜요?”
“커피유? 아가씨들이 먹으라고 줬어유~”
할머니의 대답을 들은 할아버지는 순간 화가 나서 스튜어디스에게 다짜고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나만 빼놓고 커피를 돌려! 지금 사람 무시하는 거야!”
“이런… 할아버지 죄송해요. 지금 드리면 되잖아요.”
“당연하지! 그럼 나 커피 두 잔 타다 줘!”
잠시 후 할아버지의 좌석으로 스튜어디스가 커피 두 잔을 타서 가져갔습니다. 스튜어디스가 웃으며 상냥하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여기 커피 두 잔 있습니다. 화 푸세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스튜어디스를 흐뭇한 표정으로 위 아래를 훑어본 후 말했습니다.
“그래, 수고했어. 한잔은 너 마셔.”
68.노래하고 싶어요
세살 먹은 딸이 엄마와 함께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주례사가 길어지고 조용한 분위기에 갑자기 딸이 소리쳤습니다.
“엄마! 쉬 마려워!”
엄마는 무척 창피해서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엄마가 “너 다음부터는 쉬 마렵다고 하지말고 ‘노래하고 싶어요’ 라고 해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에 할아버지가 집에 오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며 함께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갑자기 손녀가 할아버지를 깨웠습니다.
“할아버지, 노래하고 싶어요.”
할아버지는 한밤중에 노래를 하면 모두가 깰 것 같아서 손녀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얘야, 노래하고 싶으면 할애비 귀에다 대고 하렴.”
69.아내 찾는 방법
한 사내가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 앉아있는 늘씬한 여성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저, 실례하겠습니다. 제 아내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 저와 잠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사내의 이상한 말에 여성이 되물었습니다.
“뭐라구요? 그게 무슨 말인지…”
그러자 사내가 말했습니다.
“제 아내는 제가 예쁜 여자와 이야기만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거든요(?).”
70.거북이와 사자
육지에서 힘이 가장 센 사자가 수중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중학교 최고봉이였던 거북이가 사자에게 도전장을 내며 말했습니다.
“니가 육지에서 짱 먹던 쉐리냐?”
“그렇다! 넌 여기 짱이냐? 잘 만났다. 가방 벗고 따라와!”
“뭐? 가방? 그 전에 목도리나 풀고 나오시지!!”
71.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할머니 한 분이 힘겹게 버스에 올라타서 운전자 바로 뒷자리 좌석에 앉았습니다. 한참을 가서도 할머니는 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운전사는 걱정이 되어 할머니의 행선지를 조용히 물었습니다.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그러자 할머니는 갑자기 눈이 동그래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내 경상도 가시나다. 우짤끼고!”
72.너무 이쁜 여자
너무나도 이쁜 여자가 소개팅을 하게 됐는데 파트너가 흡족하리 만큼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술을 마셨는데 분위기에 취해서 한잔 ,두잔, 열잔, 열 한잔을 마시다 보니 그만 필름이 끊겨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자가 눈을 뜨자 허름한 여관방 천장이 눈에 들어왔고, 자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채 이불로 살짝 덮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을 돌려보니 그 파트너가 심각한 표정으로 담배를 뻑뻑 피고 있습니다. 여자는 대충 상황 파악을 하고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소리쳤습니다.
“야! 모하자는 거야? 처음 만난 날부터 이래도 돼? 니가 남자 맞어?”
그러자 파트너는 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야! 너 어제 똥쌌어?”
73.힐러리에게 그 얘기 좀 해줘요!
클린턴과 힐러리가 농장에 갔습니다. 클린턴이 다른 곳에 있는 동안 힐러리는 닭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힐러리가 닭장 관리인에게 물었습니다.
“수탉은 몇 일에 한번 관계를 하죠?”
“몇 일에 한번이라뇨? 이 놈은 하루에 열 두번씩 한답니다.”
“그래요? 조금 이따 대통령이 오면 그 얘기 좀 해주세요.”
잠시후에 클린턴이 오자 닭장 관리인은 그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클린턴이 닭장 관리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계속 같은 암탉과 해요?”
“아니죠. 할 때마다 다른 암탉이에요.”
그러자 클린턴이 말했습니다.
“힐러리에게 그 얘기 좀 해줘요.”
혼74.내줘요
지미의 엄마가 축구시합 도중에 엄마에게 끌려 아빠 앞에 갔습니다.
“애 좀 혼내줘요! 도대체 말을 안 들어요!”
아빠는 화를 내며 지미에게 말했습니다.
“지미, 감히 엄마의 말을 어떻게 거역할 수 있니. 네가 나보다 낫단 말이냐?
75.결혼은 인륜지대사
순이와 철수가 소꿉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 순이야. 우리 이담에 크면 진짜로 결혼하자!”
그러자 순이가 펄쩍 뜁니다.
“안 돼, 철수야.”
“왜 안 돼? 내가 어때서? 지금처럼 내가 아빠하고 네가 엄마 하면서 살면 되잖아.”
“에이, 바보야! 넌 결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우리 엄만 우리 아빠랑 결혼했지? 그리고 우리 이모는 우리 이모부랑 결혼했단 말야. 우리는 식구끼리만 결혼하는데 너는 우리 집 식구가 아니잖아…”
76.산소 같은 아내
어느 날 가정사역연구소장인 송길원 목사님이 여러 부부들 모임에서 남편을 칭찬해보고 아내를 칭찬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들이 아내를 향해 ‘시골 구둘목 같은 아내, 언제든지 누우면 따뜻함을 주니까’, 또는 ‘신선한 가을하늘 같은 아내, 늘 푸르름이 있으니까’, ‘솜사탕 같은 아내, 달콤하고 스위트 하니까’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남편이 부인에게 ‘산소 같은 아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자 부인의 마음이 상했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이 양반이 글은 ‘산소 같은 아내'라고 써놓고 읽기는 ‘산 소 같은 아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77.먹는 게 남는 것
초등학교 수학 시간, 선생님이 문제를 냈습니다.
“얘들아, 여기 사과 5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3개를 먹으면 몇 개가 남을까?”
앞자리에 있던 녀석이 손을 번쩍 들더니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3개요!”
어안이 벙벙해진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어떻게 3개야, 두 개가 남는 거지”
그러자 그 꼬마, 당당한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요, 먹는 게 남는 거래요!”
78.여자의 윙크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
저녁 식사 때 풋고추를 먹고 있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부인이 음흉한(?) 윙크를 보냈습니다.
이때 20대 남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장 밥상 치워!”
30대 남자는,
“밥 먹고.”
40대 남자는,
“어이, 밥이나 먹지.”
50대 남자는,
“밥 맛 떨어지는 소리하지 마.”
60대 남자는,
“밥 먹는 것도 힘들어.”
79.이발소에 간 미국인
어떤 경상도 이발소에 미국인이 찾아갔습니다. 미국인이 들어가자 이발사는 왔시유? (What see you?)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미국인은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뭐 보냐고 물어 보니까 미러(miror!)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이발사는 미국인의 머리를 빡빡으로 밀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 미국인은 다음부터 이발소 갈 때는 ‘한국말을 배워서 가야지’ 하면서 한국말을 조금씩 배웠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또다시 그 이발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역시 이발사는 왔시유? (what see you?) 라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지난번과 똑같은 말을 들은 미국인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찾고, 이발사의 발을 보고 있다고 말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발'이란 단어는 생각이 나는데, 도무지 ‘보고 있다'는 한국말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미국인은 드디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I SEE 발!”
80.밤새 핥았지요!
시골에서 목회하시던 어떤 목사님이 대심방 기간이 되어 어떤 할머니의 집에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린 후에 할머니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그날 할머니가 내 온 음식은 홍시(감)였습니다. 그런데 빨갛게 익은 그 홍시가 평소에 보아왔던 감보다 더 반짝거린다는 느낌을 받은 목사님이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할머니, 어째 이 홍시는 다른 감보다 유난히 빨갛고 윤기가 흐르네요.”
그랬더니 할머니 하시는 말,
“하나님의 종인 목사님이 오시는데 보통 홍시를 드려서야 되겠습니까? 정성스럽게 대접해 드리고 싶어 밤새 혓바닥으로 핥았답니다.”
섬김도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부담이 되던가요?
81.할머니의 신앙
한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신앙이 깊었고 매일 문 밖에 나와서 큰소리로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옆집에 사는 한 할아버지도 문 밖으로 나와서 맞대답을 했습니다.
“이봐, 할망구! 신은 없다고!”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먹을 것도 없을 정도로 가난에 고생을 하고 있을 때, 옆집 할아버지가 먹을 것을 잔뜩 담은 큰 보따리를 문 앞에 놓아두었다. 할머니가 문을 열고 보따리를 발견하고는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기다렸다는 듯 나와서 대답했습니다.
“이것 보라고, 그건 내가 사다 놓은 거야! 신은 없다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어려운 사정을 아시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악마가 양식값까지 지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2.비참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
요즘 이민 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도 무척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살기 어려워진 모양입니다. 이러한 때에 생각나는 유머가 있어 여기 올려 봅니다.
일제시대 독립투사 한 사람이 하늘나라에 가서 모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모세에게 사정을 합니다.
“모세 선생님, 우리가 해방된 지 50년이 넘었는데도 일본만큼 발전하지 못한 것은 제대로 된 과학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과학자 5명만 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과학자 5명이 보내졌습니다. 갈릴레오, 뉴톤, 에디슨, 퀴리부인, 아인슈타인...
그런데 이 다섯 사람이 보내진 후에 되어진 일들이 황당합니다.
갈릴레오는 지금가지 연구한 것에 대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입바른 소리만 하다가 연구지원금이 중단되어 지금은 한강 주변에서 공공근로사업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한강변 쪽으로 가다보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나요? 믿거나 말거나...
뉴톤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는데 교수들이 그의 졸업논문을 이해하지 못해서 끝내는 집에서 놀다가 군에 입대하여 지금은 최전방에서 추운 날씨와 씨름하느라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에디슨은 발명을 많이 해 가지고는 특허를 받으러 갔더니 “당신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아서 안돼!”라며 거절을 당했답니다.
퀴리부인은 대학을 나와 취직을 하려 했더니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작고 몸매도 안 좋다고 하면서 그냥 시집이나 가라고 구박만 받았답니다.
아인쉬타인은 수학만 잘하고 다른 것을 못해서 계속 대학에 떨어져 만년 재수생이 되고 말았답니다.
83.섣부른 오해가 부른 비극
부산의 어느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학교에 안덕기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가끔 장난을 잘 쳐서 선생님들의 주목을 받곤 했죠. 마침 그 학교에 충청도 출신의 선생님 한분이 부임했습니다.
하루는 수업 중인데 이 덕기라는 녀석이 장난을 치다가 걸렸습니다.
“야, 너 일어서. 너 이름이 뭐야?”
그러자 이 학생 하는 말,
“안드낍니더”(이해를 돕기 위해 소리나는 대로 적었음)
덕기를 갱상도 사투리로 득기라고 부르곤 하죠. 그런데 이러한 정황을 알리가 없는 충청도 출신의 선생님, 안 듣긴다는 줄 알고 좀 더 큰 소리로 묻습니다.
“임마, 네 이름이 뭐냐고!”
학생 : (좀 더 큰 소리로) “안드낍니더”
이쯤되자 선생님,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참고 다시 큰 소리로 묻습니다.
“네 이름이 뭐냐고 했잖아 임마.”
학생 : (전보다 더 큰 소리로) “안드낍니더”
화가 날대로 난 선생님이 그 녀석을 불러냈습니다. 그리고는 반장을 불러서는 몽둥이를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잠시 후 등장한 반장의 손에는 몽둥이 대신이 쇠파이프가 들려 있었습니다. 순간 선생님은 이 녀석들이 새로 부임한 자신을 얕잡아 보고는 놀린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화가 났지만 조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반장에게 묻습니다.
“야, 너 이반(입안)에 뭐야?”
(반장은 모름지기 반원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죠)
‘반장이라는 대답을 기대했던 선생님의 귀에는 예상치 못한 답변이 들려옵니다.
“껌입니더”
반장은 선생님 몰래 껌을 씹다가 뱉지도 못하고 씹지도 못하고 입 안에 담고 있는 것을 기막히게 알아차린 선생님을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아직도 끝이 안나 화가 날대로 난 선생님, 애들한테 놀림을 받았다 생각하니 화가나서 두 녀석을 엎드리게 하고는 먼지가 나도록 팼습니다. 조금 화가 풀린 다음에 들어가라고 했더니만, 왜 맞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두 학생, 자신들이 맞아죽을 짓을 한 적이 없다면서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여차저차 이야기가 오가고, 나중에서야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였음을 안 선생님이 너무나 미안해서 애들한테 말합니다.
선생 : “미안하다. 난 그것도 모르고...대신 너희들의 소원 한 가지 들어주마.”
학생 : “정말인교 샘님, 그럼 샘님, 딱 한번만...딱 한번만 똥침을 주겠습니더”
약속은 약속인지라, 어쩔 수 없이 허락하는 샘님(선생님),
선생님 : “그래, 대신 살살해라”
학생들 : “알겠심더”
기회는 단 한번뿐인지라 안덕기 학생, 있는 힘을 다해 선생님 꽁무니를 향해 발~~싸!
선생님 : “으아악~, 야 덕기야”(소리나는 대로, “더끼아")
안덕기 : “더 끼라꼬예? 알겠심더!” 빠~샤~
이어서 비명과 함께…
“야, 더끼아(덕기야)”
“알겠심더!” 다시 한 방!
이렇게 밤을 새웠다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늘 자신의 입장에서 무엇이든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오해를 빚기도 하지요. 너무 자신의 입장에서, 그것도 섣불리 판단했다가 상대방에게 미안한 감을 느낀 적은 없었는지요.
하여튼, 섣부른 판단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사실입니다.
84.성경 룰렛게임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성경을 이용했습니다. 즉 눈을 감고 성경을 펼친 다음 손가락으로 아무 곳이나 가리키면 그 구절이 자기에게 하나님이 지시하신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어느 날 무언가 중요한 선택을 하기 위해 눈을 감고 성경을 펴서 손가락으로 아무 쪽이나 짚은 다음 눈을 떠서 읽어보니 마태복음 27장 5절의 구절이었습니다.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이 친구는 이 구절이 자기의 문제에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서는 다시 눈을 감고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가 이번에 펼친 누가복음 10장 37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이 말씀도 그가 찾고자 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삼 세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눈을 지그시 감고 성경을 펼쳤습니다. 이번에 그가 펼친 곳은 요한복음 2장 5절로 그곳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렇게 하라.”
85.도움을 준다는 것이 그만
어떤 사람이 운전을 하고 가다가 속도위반으로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당신은 지금 규정 속도보다 20Km나 더 빨리 달렸습니다. 면허증을 제시하십시오.”
그러자 이 남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발뺌을 했습니다.
어찌나 막무가내였던지 경찰이 아무리 말을 해도 계속 발뺌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답답한 경찰이 옆에 앉아 있는 운전자의 부인에게 말을 했습니다.
“부인, 솔직히 말해 보시오. 솔직히 말씀하시면 봐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이 부인 하는 말,
“경찰 아저씨, 지금 이 양반은 술에 취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남편을 도와준다는 것이 그만 음주사실까지 탄로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을 도와준다는 것이 그만 남편을 더욱 곤경에 빠뜨린 경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늘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더불어 좋은 관계를 위해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86.오 마이 잣!
영어 발표회가 있었는데, 맹구는 워낙에 영어를 잘 못하는 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잘하는 애가 다치는 바람에 맹구가 영어 발표회에 나섰습니다.
맹구는 영어가 어려운지 맨날 헷갈려서 그것이 제일 큰 문제였습니.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하라고 했고 맹구는 첫부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을 영어로 해야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로 하면 ‘Hello, ladies and gentelmen.’입니다.
드디어 시간이 왔습니다.
맹구가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헬로우~ 레이디스엔 겐틀멘!”
(g란 발음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ᄀ이랑 하나는 ᄌ.)
그런데 모르고 맹구는 ᄌ발음이 났어야 했는데 ᄀ을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아니야. 맹구! 그게 아니고 ᄌ발음을 해야지…
얼굴이 빨개진 맹구, 끝까지 잘해 볼려고 혀를 돌리면서,
“오 마이 잣〜”
87.내가 수의사라면 당신은 동물
영국의사당은 ‘항상 웃음꽃이 넘치는 잔치의 자리'라는 표현도 합니다.
한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 수의사 출신이라며?"
출신성분을 문제 삼아 비꼴 때 기분 좋은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 우리에게 그렇게 했다면 아마 멱살 잡고 나뒹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당신 아버지는 장의사 출신이라며?”라고 맞대응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뜻밖에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어디 아픈가? 치료해줄까?”
내가 수의사라면 그를 동물로 취급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얼마나 해학이 있습니까? 웃음은 사람과의 관계를 보다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88.치유와 회복을 가져다주는 웃음
어떤 사람이 밤중에 옆집에 가서 “오디오 좀 빌려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찾아온 사람이 “음악을 좋아하시는가 보지요. 무슨 음악을 들으려고 하십니까?”라는 되물었습니다.
“예? 아닙니다. 오늘밤은 좀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그럽니다.”
무슨 얘깁니까? 그 집이 어젯밤에 너무 시끄럽게 했는데 오늘 내가 오디오를 빌려가면 조용하게 잘 수 있을 거라는 뜻입니다.
89.당당한 자세가 당신의 운명을 바꾼다
몹시 추운 겨울날 털복숭이 강아지와 털이 거의 없는 빼빼 마른 강아지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털복숭이 강아지가 털 없는 강아지에게 말했습니다.
“난 털이 많아서 따뜻한데 넌 참 안됐구나.”
그러자 털 없는 강아지가 대꾸했습니다.
“자식, 빈정대긴. 임마! 난 뒤집어 입었어!”
비록 강아지이지만 당당해서 보기 좋습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당당한 사람을 우러러보았습니다.
삼국지에서 조조는 두 영웅을 포로로 사로잡았습니다. 하나는 관우이고 하나는 여포입니다. 둘 다 천군만마(千軍輓馬)를 거느릴 용장이지만 잡혔을 때의 태도는 사뭇 다릅니다. 관우는 죽음 따위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는 당당한 자세로 조조를 대합니다. 반면 여포는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조조는 여포를 단칼에 죽였지만 관우에게는 극진한 예의를 표합니다.
우리나라의 선비 정신이나 양반 정신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옛말에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갓집 신세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한다.’는 표현들이 충신들이 자주 애용하던 표현입니다.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 계획이 탄로나 의금부에 잡혀 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기개를 꺾지 않은 일화는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인두가 식었다. 더 데워라.”
수백 년 전 정몽주의 단심가에도 그 당당함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랴 가실 줄이 있으랴.”
많이 배운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너 박사냐? 난 밥 산다!” 이런 당당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당한 자세가 인생을 바꿀 수 있고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당당하되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되 비굴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당하면 사람도 붙고 돈도 기 때문입니다.
90.술에 취해 집안 망신시킨 한 남자
한 남자가 술에 만취해 닥치는 대로 시비를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피합니다. 이번에는 술집에 들어가 조용히 술을 먹던 건장한 청년에게 시비를 겁니다.
“얌마, 나 네 엄마랑 잤다. 임마.”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렸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아무 말없이 묵묵히 술만 마십니다. 그 건달이 다시 한번 시비를 걸었습니다.
“야, 쨔샤! 내가 네 엄마랑 잤단 말이야!”
순간 홀 안에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청년의 얼굴빛이 변하며 건달을 향해 접근합니다. 그리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이 참, 아버지 빨리 집에 가요!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91.남과 여는 상호 보완 관계
극단적인 남성 우월론이나 여성 우월론이나 다 오류입니다. 어떤 남성 우월론자가 말했습니다.
“삼각형의 세 각을 각A, 각B, 각C라 할 때 각C가 아무리 커도 세각의 합, 즉 총 각보다는 작습니다. 고로 총각(남성)은 각시(여성)보다 우월하다고요.”
그러자 여성 우월론자가 그 말을 받아쳤습니다.
“여성에겐 주택 다섯 채가 있습니다. 우방 주택 두 채, 궁전 빌라 두 채, 숲 속의 전원 주택 한 채, 주택 다섯 채면 요즘 시세로 수억이 넘습니다. 그러니 남자는 소시지 하나 300원에다 메추리 알 두 개 100원, 합이 400원밖에 더 되나요?
양측의 주장이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남녀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입니다. 하나로서 부족하기 때문에 이성(異性)이 있는 것입니다.
92.떨어질 수 없는 부부에 대한 손유희
두 손가락을 다 펴서 중지만 안으로 집어넣고 나머지는 서로 마주보게 해서 말해보세요.
자, “엄지 없이 살아도…”
부모 없이 살아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성인이 되면 부모를 떠나야 됩니다.
그 다음, “검지 없이 살아도…”
친구 없이 살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이지요. 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는 ”애지(새끼) 없이 살아도…”
자식 없이 살아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약지를 빼면서 “약지 없이 살아도”
잘 안되지요? 이건 부부관계를 말합니다. 부부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떨어져서도 안돼요. 부부 없이는 못산다는 것이죠. 부부는 촌수로 따져도 무촌입니다. 이건 뭐냐? 붙어있으면 무촌이지만 떨어져 있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촌수가 됩니다.
93.일목요연(一目瞭然)
일본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이누가이 외상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눈이 하나밖에 없어서 애꾸눈이란 별명을 늘 달고 살았습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유능한지 의사당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해댔습니다.
이누가이 외상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눈이 하나밖에 없어서 애꾸눈이란 별명을 늘 달고 살았습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얼마나 유능한지 의사당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척척 대답을 해댔습니다.
그러자 나중에 야당의원들이 답변과 상관없이 감정적으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이 뒤섞이다보니 나중에는 공격적인 말을 해댔습니다. 척척 답변하는 이누가이 외상을 향해 감정이 상한 야당의원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눈도 하나밖에 없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압니까?"
약이 오른 야당의원이 그 사람을 비꼬며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누가이 외상은 침착한 어조로 이렇게 말합니다.
“의원, 의원께서는 여태까지 일목요연(一目瞭然)하다는 말씀도 모르고 계셨다는 말씀입니까?"
그 말을 들을 때 야당의원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이처럼 웃음은 관계를 상승시켜 줍니다.
94.모든 문제에는 정답이 있다
어느 대학교수가 시험문제를 냈습니다.
‘뒤에는 낭떠러지, 앞에는 굶주린 호랑이가 있다. 당신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가겠는가?’
학생들은 소신껏 답을 적었습니다.
‘열나게 도망간다.’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운에 맡긴다.’
‘호랑이 눈을 노려본다.’
교수는 채점을 했습니다. 그런데 B, C, D… 한 학생의 답을 보곤 A+을 주었습니다. 그 학생의 시험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꿈에서 깬다.’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서 현실을 직시해야 문제의 답이 보입니다.
95.꾸준히 공부하라!
하숙집에서 대학생 둘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 무얼 할까?”
“동전을 던져 결정하자구.”
“동전으로 어떻게?”
“동전 앞쪽이 나오면 여자를 만나러 가고, 뒤쪽이 나오면 술을 먹는 거야. 그리고 만일 동전이 옆으로 딱 서면 도서관에 가자구. 좋지?”
공부하기 싫어하는 요즘 대학생들을 풍자한 유머입니다.
96.고양이의 외국어 솜씨
젊은이들 사이에 이런 농담이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 나라에 큰 불황이 닥쳐왔다고 합니다. 좀처럼 쥐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양이들이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황기에 한 총각 고양이가 개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가 “멍멍”하는 소리를 낸 것입니다. 그동안 잘도 도망 다니던 쥐들이 “이게 웬 개소리야?” 하며 고개를 내밀다가 번번이 그 총각 고양이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총각 고양이는 쥐를 물고 의기양양하게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주위에 모여든 처녀 고양이들이 총각 고양이에게 추파를 던지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어떻게 쥐를 잡았어요?”
총각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2개 국어 이상 하지 않는대서야 먹고 살기 힘들지요!”
고양이도 2개 국어는 구사해야 먹고사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97.긴장을 즐겨라!
어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부가 이불 속으로 들어오자 남자는 마른침을 삼키며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무엇’을 하긴 해야 하는데…
남자는 쑥스러워서 차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잠이라도 들었으면 좋으련만… 신랑은 신부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저…지, 지금 몇 시 몇 분이지?”
그러자 신부의 대답이 얼떨결에 이렇게 나와 버렸습니다.
“으응, 몹시 흥분이야.”
부부생활, 직장생활, 학교생활의 실패는 모두 긴장이 없어진 탓입니다. 긴장을 즐기십시오.
98.독식하지 마라!
양과 말을 키우는 농장 주인에게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세 아들을 불러놓고 유언을 하는 중입니다. ‘한 명씩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자 첫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전 양을 기르고 싶어요.”
“전 말을 기르고 싶어요.”
아버지는 소원대로 나누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들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전 그 둘을 다 기르고 싶어요.”
아버지는 셋째에게 양말을 벗어주었습니다.
셋째는 형제들의 몫까지 독식하려다가 망했습니다.
99.전문가에게 맡겨라!
한 여자가 이빨을 뽑고 십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돈을 내고 나니 억울한 생각이 들어 치과 의사에게 따졌습니다.
“뽑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데 십만 원은 너무 비싸잖아요?”
“그럼 다음부터는 천천히 뽑아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원인을 분석해냅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기면 시간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100.할머니와 손자의 끝말 이어가기
손자와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둘은 너무 심심하여 끝말을 이어가자고 하였습니다.
손 자 : 할머니, 제가 먼저 시작할께요. 음, 오뎅!
할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