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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사람 속 모른다는 말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
황대진 기자
기사100자평(21)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3.05.16 03:02
朴대통령, 人事 관련 언급
"검증 시스템 보완하겠지만 이런 말 또 하게 될지 몰라"
이남기 수석 사표 수리 뜻 비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그런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윤 전 대변인 건도 사실 그렇게 성추행에 연루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 했을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불행하고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해서 앞으로 인사위원회도 더 다면적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인사 자료도 차곡차곡 쌓으면서 상시적으로 항상 (검증)하는 체제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는 물론이고 공무원 전체가 더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그래도 역시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을 또 제가 언제 하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추가 개편을 묻는 말에 "일단 이남기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제가 지난번에 수석 회의에서도 밝힌 바 있듯 관련 수석이 전부 책임져야 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의 개념을 재차 설명하면서, "창조경제에 대해서 처음에는 그게 뭐냐, (시중에) '3대 미스터리'라는 얘기도 있다는데…"라며 "(지금은) 미스터리가 풀려서 아 그렇게 해야 되는(구나 하고) 공감대가 이뤄져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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