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매 Lifelovestory
매생명이야기(충성/모함)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다섯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매가 생깁니다.(창세기1:20)
하나님은 매를 보시고 좋아합니다.(창세기1:21)
우리민족은 매에 대하여 충절을 상징하는 동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 좋은 예가 인조 때 남한산성 축성과정에 관여했던 이인고와 관련한 전설이다.
당시 조정에서는 벽암에게 남한산성 축성을 감독하게 했다.
광주유수 이서는 축성공사를 둘로 나누어, 남쪽은 부하인 이인고에게 맡기고, 북쪽은 벽암에게 맡겼다.
이인고는 그날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성에만 몰두했다. 축성자금이 부족하자 자기의 사재까지 털었다. 하지만 공사는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을 뿐 아니라 자금까지 바닥나게 되었다.
반면에 벽암은 기일 안에 공사를 마치고 공사비가 남아 반납까지 했다. 이 때문에 이인고는 사욕과 주색을 탐하느라 공사를 제때 마치지 못했다는 모함을 받게 되고 마침내 참수형을 당하게 되었다. 광주유수는 이인고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인고의 목을 내려치자 흐르는 피에서 한 마리의 매가 나왔다. 매는 이인고의 시체를 돌고는 장대 근처 바위에 않아 군중을 흘겨보고 사라졌다. 이상스럽게 여긴 군중들이 매가 앉았던 바위에 가보니 매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 일이 있자 관가에서는 공사현장을 다시 조사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벽암이 축성한 성은 허술한 반면에 이인고가 맡은 곳은 견고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서장대에 청량당이란 사당을 지어 이인고의 넋을 위로했다.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출판사, 2001, pp200-202.)
때까치가 매를 낳는다.(일본속담)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2:10)
매 통하여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은 죽임으로부터 생명을 지켜주옵소서!
"빛이 있으라"(창1:3)
"생명을 파괴하는 사형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라져라"
"죽어가는 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여!
충성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 lifeseed@hanmail.net /2004.011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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