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trodectus mactans" is a variety of black widow spider found only in southern Chile. The spider's bite can be fatal but it's venom contains unique properties that some scientists find irresistible.‘라트로덱투스 막탄스(Lactrodectus mactans·이하 검은독거미)’는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spider)의 한 종류로 칠레 남부에서만 발견된다. 이 거미의 독은 치명적이지만 과학자들을 잡아끌 만한 독특한 특성이 있다. They've long thought Lactrodectus mactans' venom contains an ingredient from which a marketable contraceptive could be produced but now, they also think it may prove effective in treating erectile dysfunction.검은독거미의 독에 상용화가 가능한 피임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던 과학자들은 이제 거미 독을 발기부전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Scientists at the Universidad de la Frontera in southern Chile have filed an international patent application in Germany for their work in molecularly separating a component that could be used as an alternative to PDE5 inhibitors such as Viagra, Cialis and Levitra fromthe spider's venom. 칠레 남부 ‘데라프론테라 대학교(Universidad de le Frontera)’ 소속 연구원들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PDE5 억제제의 대체품으로 쓰일 수 있는 성분의 분자 분리 작업을 마치고 독일에서 국제 특허를 신청했다. *PDE5: 음경속 음경해면체에 유입된 혈액이 빠져 나가는 과정에 관계된 효소They believe their discovery would represent a huge improvenment, as it would come without side-effects.The group of scientists, led by Doctor Fernando Romero, a molecular biologist at the university, 675 kilometers (420 miles) south of Santiago, is anxiously waiting for patent approval. 연구원들은 거미 독은 부작용도 없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거라고 믿고있다.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675km 떨어진 데라프론테라 대학교의 분자 생물학 박사인 페르난도 로메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초조하게 특허 승인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The scientists hope to have a drug derived from the spiders venom developed and ready for the market place by 2015.There are many species of black widow spider found throughout North and South America. A bite from any of them will result in muscle contractions, generalized pain, chills, fever, vomiting, hypertension and even death in some cases. 연구팀은 거미 독 성분으로 제조한 시험약을 더 개선시켜 2015년까지 시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각종 검은과부거미가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이 중 어떤 종류에게 물려도 근육 수축, 통증, 오한, 열, 구토, 긴장항진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However, the Lactrodectus mactans, found in tall grasses and wheat fields of southern Chile, has a unique and intriguing characteristic; a bite from this spider has been known to cause priapism in men.Priapism is characterized by a painful erection of the penis that lasts longer than four hours.그런데 칠레 남부의 높이 자란 풀숲이나 밀밭에서 발견되는 검은독거미에게는 특이하고 흥미로운 특성이 있다. 이 거미에게 물린 남성들은 발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는 4시간 넘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발기된 상태를 유지한다. The affliction has long been documented in medical records of Chile's field workers who are prone to bites and in Chilean folklore which describes a virile man known to have spectacular sexual energy or many sexual partners as "spider-bitten." The symptom can last for up to six days. 거미에 물리기 쉬운 칠레의 들판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런 고통을 자주 받는다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의료 기록에 남겨졌다.칠레에서는 성적인 기운이 세거나 성관계를 갖는 상대를 여럿 두고 있는 성인 남자를 ‘독거미에 물렸다’라고 표현한다. 거미에 한 번 물리면 길게는 발기 상태가 6일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Romero told Reuters he saw a potential commercial adaptation for the venom and decided to attempt to isolate the specific component that causes priapism.로메로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거미 독을 상업용 약제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거미 독에서 발기를 일으키는 특별한 성분의 분리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When this spider bites, one of the effects it produces, and it produces many effects, but one is the introduction of prolonged penile erections in bitten patients. So, from that point of view, at least, part of the fraction of the venom produces this action and therefore in the laboratory what we need to do is isolate this molecular structure," Romero said.로메로 교수는 “거미에 물리면 생기는 여러 증상 중 하나는 발기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독을 소량만 사용해도 발기를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연구원들이 할 일은 분자 구조를 분리시키는 일이다”고 설명했다.Erectile dysfunction, also known as ED is the persistent inability to achieve or maintain a penile erection sufficient for satisfactory sexual performance, an inconsistent ability to do so, or a tendency to sustain only brief erections.ED(Erectile dysfunction: 발기 부전)은 만족스런 성관계를 할 만큼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상태가 지속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Defining ED and estimating its incidence is difficult, but estimates range from 15 million to 30 million sufferers in the U.S. alone, depending on the definition used.어디까지를 발기부전으로 봐야 하고 발기부전에 시달리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집계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통용되는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에만 약 1500만~3000만 명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Erectile dysfunction is a pathology that impedes the man's ability to have an erection in order to have sexual relations. This erectile dysfunction can come from a psychological or organic origin," said sexologist Eduardo Pino.에두아르도 피노 성과학 박사는 “발기부전은 성관계 시 필요한 발기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발기부전은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성기 이상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Estimates from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in the United States suggest that the cost of treatment of ED in the U.S. would reach $15 billion if all sufferers sought care.‘국가 보건 및 영양상태 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발기부전 환자가 모두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그 비용이 150억 달러(한화 약 17조 3775억 원)에 달한다.Those involved in the black widow venom project say their drug will be a huge success and will be more effective than sildenafil citrate (Viagra) and other PDE5 inhibitors, and without harmful side effects like accelerated heart rate.검은과부거미 독으로 약제를 개발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이 약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고, 심박수 증가 같은 부작용 없이 비아그라를 비롯한 다른 PDE5 억제제보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While the team of researchers wait for the announcement of their pending patent, Romero says the product is ready to enter the clinical phase where it will be tested and developed further by pharmaceutical companies and if all goes well could be available in pharmacies in the next six years.연구팀은 승인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로메로 교수는 여러 제약회사에서 시험약의 효과를 검사하고 한 단계 더 개발시키는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6년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While investigating the spider venom for its potential in treating ED Romero and his team also discovered another possible beneficial molecular component of the venom.거미 독의 발기부전 치료 효능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로메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거미 독에서 또 하나 이로운 성분을 발견했다."Just like we discovered a molecular structure that works against [erectile] dysfunction, we have discovered another molecule that has an effect that might be useful as a spermicide for men," Romero added.로메로 교수는“거미 독에서 발기부전 치료를 도울 수 있는 분자 구조를 발견한 데 이어, 남성용 살정자제로 사용될 수 있을만한 분자를 또 발견했다”고 덧붙였다.Romero believes the molecule's natural properties are superior to those of synthetic spermicides currently on the market and hopes this too will prove to be a lucrative discovery.로메로 교수는 분자에 포함된 자연적 살정자 성분이 현재 시판 중인 합성 살정자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고 있으며 많은 이익을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번역: 이화영 동아닷컴 기자 likeindian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