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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도 ‘깡다리 축제’ 연다
신안 임자도 전장포 어업인들이 지역 특산어류인 ‘깡다리’(표준어 강달어)를 소재로 축제를 연다.
‘제1회 신안 깡다리 축제’가 오는 29·30일 이틀간 신안 임자도 전장포항 일원에서 ‘갯내음 넘실대는 신안의 진미 깡다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임자 전장포 깡다리추진위원회(위원장 강효일)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잊혀진 신안 깡다리의 명성을 되찾고 깡다리 고유의 특이한 맛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시식회와 활어잡기·가수 축하공연·참여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신안 깡다리젓·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과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40여년전부터 젓갈 저장장소로 이용해온 길이 416m의 토굴도 체험장으로 조성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장포는 지난 1970년대부터 깡다리 파시(波市=고기가 한창 잡힐 때에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로 유명할 정도로 주산지였다.
임자·비금선적 어선 40여척이 연간 2160t의 깡다리를 잡아 3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15㎏ 상자당 1만5000원에서 최고 4만7000원까지 위판된다.
‘깡다리’는 농어목 민어과 어류로 5∼6월에 산란을 위해 신안 해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
지방제휴사 /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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