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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00자평(3)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2.04.13 13:42 | 수정 : 2012.04.13 13:42
불길한 일이 벌어진다는 ‘13일의 금요일’이 돌아왔다. 같은 이름의 공포영화가 만들어질 만큼 유명한 13일의 금요일, 언제부터 불길한 날이 된 걸까?
13일의 금요일의 유래로는 예수설, 남아프리카 저녁식사설, 유목민족 왕 사망설 등 모두 3가지의 설이 있다.
자료사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조선일보DB 예수설은 13일의 금요일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데서 유래한다. 또 기독교 신약성서에 나오는 ‘최후의 만찬’에 제자 13명이 자리했다는 점에서도 13은 불길한 숫자로 여겨진다.
남아프리카 저녁식사설은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유래한 이야기다. 이 사건 이후 유럽에서는 공교롭게 13명이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의자 하나를 더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캐스퍼’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 조각상을 올려놓아 불운을 피하려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목민족 왕 사망설은 고대 유럽의 유목민족 켈트족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여러 나라를 정복한 켈트족의 한 왕은 12명의 장군을 거느리며 전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어느 날 전장에 나간 왕이 장군들을 살펴보니 자기를 따르는 장군이 13명이었다. 이에 왕은 13번째 장군에게 이름을 물었고, 그는 자신의 이름이 ‘죽음’이라고 답했다. 며칠 뒤 그 왕은 죽게 됐다. 이렇게 ‘죽음’이 13번째 장군으로 위장하고 찾아왔다는 데서, 13이라는 수가 불길한 수가 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980년과 2009년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영화가 각각 개봉돼 13일의 금요일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들었다.
13일의 금요일이 돌아오자 네티즌들은 “13일의 금요일은 미신일 뿐”, “한 두 번 있는 일도 아닌데 뭐”,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설립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