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여객기 추락, 100여명 사망"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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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12 16:05 / 수정 : 2010.05.12 18:22
▲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0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착륙도중 사고..“8세 네덜란드 소년 유일 생존”
리비아 국적 여객기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추락해 탑승자 100여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사고기는 아프리키야 에어웨이 소속 에어버스330 기종 8U771 여객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이날 오전 6시10분쯤(현지시각)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93명, 승무원 11명 등 총 10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네덜란드 국적의 8세 소년이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유일한 생존자"라고 전했다. 탑승객은 영국, 남아프리카인 등 다양한 국적이었으며, 승무원 11명은 모두 리비아인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비행기는 트리폴리에 착륙한 뒤 다시 영국의 히스로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날씨는 최근 며칠간 맑고 시야도 깨끗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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