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水'위] '고기능성 웰빙물' 뭐가 있나
해양심층수 심해 바닷물… 질소·인 풍부
육각수 6각형 고리구조 많이 포함돼
알칼리이온수 물 입자 작아 체내흡수 빨라
갈수록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인체에 유익한 고기능성(高技能性) 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휘발유보다 비싼 물로 알려진 해양심층수(海洋深層水). 태양빛이 닿지 않는 200ｍ 아래에 있는 바닷물로 미생물이 없는 대신 표층에서 내려온 질소와 인 같은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실제로 일본에서 수입된 해양심층수(1.89?)가 국내 백화점에서 1만2000원에 팔리고 있다.
해양심층수 연구는 1970년대 말 미국에서 온도차를 이용하여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해양심층수로 농수산물을 배양하고 음료·주류·식품 등을 개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강원도 고성군에 해양심층수연구센터를 세우고 지난해 말 심층수 취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뛰어들었다. 일차적으로 농수산물 저장창고나 연구동의 냉방에 이용한 다음에 온도가 높아진 해양심층수를 먹는 물로 바꾸거나 생물배양, 식품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육각수(六角水)도 주목받는 물이다. 물박사로 유명한 고(故) 전무식 박사가 주장한 것으로 6각형 고리구조가 많이 함유된 물을 말한다. 전 박사에 따르면 인체 세포에 있는 물은 62%가 육각수다. 그만큼 인체는 육각수를 선호한다는 것. 육각수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알칼리이온수도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기능성 물이다. 물을 전기 분해하면 칼슘, 칼륨 등 양전기를 띠는 이온들이 많은 알칼리이온수와 염소 등 음이온이 많은 산성이온수로 나눠진다. 알칼리이온수에는 활성수소가 풍부해 세포의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물의 입자단위가 작아 체내 흡수가 빠르고 노폐물 배출 기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