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사냥꾼이 사냥을 하러 갔다가 사슴을 잡았습니다. 죽이려고 하는데 잡힌 사슴이 사냥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시기만 한다면 오늘 해가 지기 전에 세 가지 소원을 반드시 들어드리겠습니다.” 말하는 사슴이 하도 신기해서 살려주고는 집에 가서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여보. 오늘 내가 사냥을 나갔다가 말을 하는 사슴을 만났어. 그런데 그 사슴이 자기를 살려주기만 하면 오늘 밤이 되기 전에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놔줬어.” 부부는 도대체 뭘 소원으로 빌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얼마나 소원이 많은지 뭐부터 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돈을 달라고 할까?’ ‘금을 달라고 할까?’ ‘이 산골에 대궐 같은 집을 지어달라고 할까?’ ‘이 나라의 임금이 되게 해달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점심때를 훌쩍 넘겼습니다. 몹시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마침 옆집에서 순대 삶는 냄새가 폴폴 납니다. 그 냄새를 맡던 부인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말하고 말았습니다. “아이고, 순대나 한번 실컷 먹어봤으면.”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앞에 순대가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그것을 본 남편이 화가 잔뜩 났습니다. “아이고 이 여편네야. 어떻게 만든 이 기회인데 여기에다 순대가 뭔 말이고? 이 소원을 순대 먹는데 사용하다니... 그렇게 순대가 좋으면 이 순대가 네 입에 턱 붙어버려라.” 그렇게 말하자마자 순대가 입에 붙어서는 덜렁덜렁 합니다. 일이 크게 되었습니다. 부인이 말합니다. “여보. 금도 좋고, 은도 좋고, 다 좋지만 이래서 어떻게 삽니까? 제발 이것부터 떼어 주세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세 번째 소원을 말합니다. “순대야. 거기서 떨어져라.” 꿈을 꾸더라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기회가 올 때 그 기회를 놓칩니다. 꿈을 가지고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아무런 꿈도 계획하지 않고 생각 없이 살아가면 순대 같은 일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 위대한 꿈을 꾸되 구체적으로 계획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인생은 짧고 빠릅니다. 화살처럼 날아갑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싸우고 방황할 시간이 없습니다. 반항하고 불순종할 시간이 없습니다. 정신 차려서 충성하고 순종해야 하나님께 쓰임 받고 축복 받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했을 때에 큰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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