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공군 정찰기 동체 발견, 조종사 1명 순직김동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13)포토입력 : 2010.11.12 14:55 / 수정 : 2010.11.12 15:15
▲ 12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 박실마을 인근 야산에 추락한 공군 정찰기가 산산조각나 잔해만이 흩어져 있다. (사진=전북일보... /연합뉴스12일 낮 12시 30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 인근 야산에 추락한 공군 RF-4C 정찰기의 동체가 발견됐다.
공군은 “추락한 동체를 확인하고 조종사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1명의 시신도 수색 중”이라며 “조종사들이 추락 전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군은 사고 직후 탐색구조헬기와 탐색구조요원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추락 정찰기의 조종석 전방에는 김모(31·학군29기) 대위가, 후방에는 김모(27·공군54기) 대위가 각각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수원기지에서 이륙했으며, 저고도 정찰훈련을 위해 전주 남쪽 상공의 훈련 공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기는 낮 12시 30분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상공에서 갑자기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정찰기가 추락하면서 야산에는 산불이 발생했다.
공군은 기체결함이나 조종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김용홍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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