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해역서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2명 등 5명 사망
조선닷컴 기사100자평(8)입력 : 2010.12.13 10:33 / 수정 : 2010.12.13 13:54
▲ 1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남극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1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뉴질랜드 남쪽 남극 인근 해상(남위 63도20분 서경 160도15분)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침몰 중인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11명, 베트남인 11명, 필리핀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4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한국인은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국인 사망·실종자의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인 1명을 포함한 나머지 20명은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5척에 구조됐다고 해양경찰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소형 태풍의 저기압이 형성돼 있어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5~6m로 높게 일어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뉴질랜드 대사관은 뉴질랜드 정부에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제1인성호가 침몰 중인 것을 인근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어선 홍진호가 발견해 부산해양경찰서를 통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뉴질랜드 수색구조조정본부에 선박 구조를 요청하고 제1인성호 선사(船社)인 인성실업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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