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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3 # 교회력 다해 오순절 후 열 일곱 번째 주일 / 눅16:1-13 / '미래를 준비하는 생명'(지혜로운 사람) / 한홍철목사
/ 언양제일교회
<누가복음16:1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6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또 다른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10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충만히 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지금도 살아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며, 인도하시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처음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자리잡은 곳을 향하여 말씀합니다.
창조 첫째날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말씀대로 빛이 생깁니다.
창조 둘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늘이 생깁니다.
창조 셋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땅과 바다와 식물이 생깁니다.
창조 넷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와 달과 별들이 생깁니다.
창조 다섯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물고기와 새가 생깁니다.
창조 여섯째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동물들이 생기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복줍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신 온 누리를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아합니다.
창조 일곱째날 하나님의 안식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안식 속에 모든 피조물이 참된 평화와 기쁨을 맛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나라가 임하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붇잡고 주 안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며 순종할 때 창조의 역사, 치유의 역사,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내일 모래는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이요 한가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고 있습니다. 고향을 찾아 오고가는 발걸음 위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한가위의 보름달처럼 풍성한 복이 각 가정과 집안에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지금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정채봉 선생의 글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60년대에, 서울로 올라온 한 시골청년이 서울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고향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오직 일자리를 구하는 데에 있는 것 같다." 70년대에 들어서 이 청년은 다시 편지를 보냈습니다.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돈에 있는 것
같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80년대에 다시 편지를 합니다. "지금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권력에 있는 것
같다. 권력을 잡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쓴다."90년대에 들어서서 다시 편지를 합니다. "서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곧
스피드다. 얼마나 바쁘게 사는지 단 1분의 시간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달린다."
시골에 있는 친구가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답장을 보냅니다.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벌어들인 그 1분이라고 하는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알려주기 바라네." 서울 친구의 회답합니다. "그 1분을 다방에서 차 마시며 노닥거리고, 텔레비전 보고 고스톱 치고, 입 벌리고 조는 데에
쓴다네.">
이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 간 사람처럼 옆으로 뒤로 돌아볼 여유도 없이
목표를 향하여 앞만 바라보고 현실에 집착하여 살아 왔습니다. 돈을 벌기 위하여, 권력을 얻기 위하여, 지위를 얻기 위하여 그렇게 바삐 뛰어다녀서
얻어놓은 그 1분을 어디에 쓰고 있습니까? 그 1분을 다방에서 차 마시며 노닥거리고, 텔레비전 보고 고스톱 치고, 입 벌리고 조는 데에 쓰는
어리석은 사람이 우리자신의 모습은 아닙니까?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빛의 아들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어둠의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빛의 아들들로서 지혜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삶일까요?
1. 하나님은 "청지기임을 알아라" 말씀합니다.(눅16:1절)
<누가복음16:1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청지기임을 압시다"
# 돈
http://lifelovestory.com/bbs/data2/people_6/1190521017/don.jpg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자주인과 청지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은 부자주인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청지기를 사람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지기는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인데 이것은 '집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자(Manager)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지혜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청지기는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사용하고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좀 오래된 유행가 중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이 노래처럼 현대인들을 가장 매혹시키는 가치관이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사상에 물들어 있습니다. 인간을 만물의 으뜸으로, 최고로, 주인으로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서운 착각입니다.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두 청지기들입니다. 재물도, 건강도, 시간도 심지어 자녀도 사실상 내 것이 아니라 주인 것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합니다. 어느
때라도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다 주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불러 가시면 아무리
재산이 많고 집이 좋고 권세가 높아도 고스란히 두고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사용하고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보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같은 수준에 놓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가 물질 쓰는 것을 관심 깊게 보시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네
보물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신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이 돈 쓰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도 돈 쓰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의 믿음도 그 사람의 헌금
생활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안에서 얼마동안 관리하라고 맡겨 주신 것임을 잊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써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함으로 주인으로부터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여 주인으로부터 책망받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삶일까요?
2. 하나님은 "빼앗길 날을 알아라" 말씀합니다.(눅16:2절)
<누가복음16:2주인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이야기를 계속 들려주고 있습니다. 주인이 자신의 소유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한 불의한 청지기를 불러서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말씀합니다. 청지기직을 사표내라는 것입니다. 명예 퇴직이
아니라 부끄러운 퇴직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모두 예외 없이 주인의 소유를 잘 사용하든지 잘못 사용하든지 언젠가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옵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의 재물도, 건강도, 생명도 다 빼앗길 날이 옵니다. 자식들도 우리를
떠날 때가 옵니다. 우리의 명예와 권세도 빼앗길 날이 옵니다. 혹시 잃지 않고 오래 붙들고 있을지 모르나 죽음의 커튼이 서서히 닫혀지는 날에는
아무것도 가져 갈 수가 없습니다. 땅 한두 평, 관 한 개면 됩니다. 아무 식구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혼자 가야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2세에게는 이상한 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매일 아침 인사하면서 "왕이여, 당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Remember that you must die)"라고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야말로 이 말을 항상 기억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년 만년 영화를 누리며 살 줄로 알고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가 농사를 지었는데, 풍년이 들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곡간으로는 이 모든 것을 다 보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곡간을
더 크게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곡식들을 곡간마다 가득 가득히 쌓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그러나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에게도 결산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너무나 빨리 하나님과 결산할 날이 다가옵니다.
<시편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고린도후서 5:10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우리 인생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주어진 시간과 물질, 건강, 은사, 직업, 모든 것을 다 따지며 결산할 심판의 날이 옵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놓아두고 심판대 앞에서야 합니다. 주님께서 언제 어느 순간에 우리를 부른다고 할지라도 어리석은 청지기처럼 주인으로부터 책망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삶일까요?
3. 하나님은 "미래를 준비하여라" 말씀합니다.(눅16:3-13/ 8절)
<누가복음16:3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주인에게 빚진 자를 낱낱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졌느뇨 6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가로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또 다른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졌느뇨 가로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10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 이야기를 계속 들려줍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 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통하여 빛의 아들들이 배워야 할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해고 명령을 받고서 "내 직분을 빼앗기게 되었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청지기 직분을 빼앗길 날이 멀지 않았으니 청지기로 있을 동안에
인심이나 써 두자. 즉 내가 내 마음대로 관리 할 수 있을 동안에 사표 낸 다음을 위해 빚지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선심이나 써 두자 그러면
그만 둔 후에 그들이 나를 봐주고 영접해 줄 것이 아니냐?"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하나하나 불러서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기름 100말
빚진 자에게는 50말로 감해 주고 쌀 100석 빚진 자에게는 80석으로 감해 주면서 미래를 위해 인심을 썼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을 대비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점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남아있는
시간, 남아있는 기회, 남아있는 권한을 최선으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지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못했던 것, 실패했던 것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주인이 셈하라고 주신 그 시간을 잘 이용했습니다.
어느 날 한 상담소에 한 중년부인이 찾아왔습니다. 상담원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물었지만 그 부인은 말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말씀을
하셔야 제가 조언을 해드리지요" 상담원의 말에 부인은 간신히 울음을 그치고 말합니다. "청춘을 잃어버렸습니다." 상담원은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잃어버린 청춘을 생각하지 말고,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 중년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아직도 멀쩡해요. 꼭 청춘이라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 마십시오. 지금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합니다."
전에 한국 신학대학 학장으로 게시던 김정준 박사님이 젊어서 페결핵으로 죽을 뻔 했는데 그가 몇 달 밖에 못산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나서 어떻게
하면 죽음을 대비할까, 또 어떻게 하면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기간을 보람 있게 살까 생각하던 중에 자기가 입원해 있는 그 병원 안에 있는
환자들을 돌보아 주고 봉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남의 가래침과 대 소변도 받아주고 , 밤에는 환자들의 이불을 덮어 주면서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전부 맡기고 살았습니다. 그 후로 점점 밥맛이 좋아지고 건강이 회복되면서 죽는다는 날자가 지나도 죽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그 후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83세에 돌아 가셨습니다.
트루엇 박사가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는 어느 부유한 가정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식사 후에 이 주인이 박사에게 자기 자랑을 합니다. "저는
25년 전에 빈손으로 이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무진 고생과 노력으로 지금은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다. 저 동쪽에 있는 석유공장도 제 것이고,
서쪽에 있는 유전도 제 것입니다. 남쪽에 있는 건물도 제 것이고, 북쪽에 있는 고층건물도 제 것입니다." 하고 주위를 삥 둘러보며 자랑을
합니다. 그러자 트루엇 박사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해 처 들면서 "동서남북 다 당신 것들인데, 하늘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하늘에 쌓아놓은 것은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면 하나님께서 "너 이 땅에 살면서 얼마가지고 살았느냐?" 이렇게 물어보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나 나를 위해서 사용했느냐?
얼마나 가장 선한 일, 가장 의로운 일, 가장 긍휼을 베푸는 일에 썼느냐?" 이것을 물어볼 것입니다. 이 때 떳떳하게 "내가 이렇게 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요 진정한 성공자인 줄 믿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떤 회사에서 지난 11일부터 7일간 5677명의 여성과 202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추석 이색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이 '추석 때 가장 얄밉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대해 23.5%(1332명)가 'TV보며 놀고 먹는 시누이'를 꼽았습니다. 이어 '꼼짝 않는
동서'가 19.2%(1088명)로 뒤를 이었고 '명절준비 다 끝나면 등장하는 친척'이 18.2%(1,033명), '연휴 내내 잠만 자는 남편'이
16.4%(931명)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면 예상외로 '며느리를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시어머니'는 13.1%(744명)에 불과해, 시어머니
보다 오히려 시누이, 동서에 대한 얄밉다고 응답한 이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추석 때 가사노동을 어디까지 도와줄 예정인가'라는 설문에 남성들은
'할 수 있는 데까지'가 28.7%(582명)로 가장 많았으며, '설거지'가 25.2%(511명), '장보기'가 14%(284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도와줄 예정이 없다'라고 응답한 경우도 7.4%(15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은 얄미운
사람이요 어리석은 사람이며 미래가 어둡습니다.
마태복음25장에 보면 예수님은 심판 날에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영벌로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영생으로 인도합니다. 누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가까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영원토록 미래가 보장됩니다.
<마태복음25:41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42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45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길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길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삶입니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므로 미래를 준비하고 보장받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빛의 자녀들로서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지기임을 알고, 빼앗길 날을 알고, 예비하는 지혜를 가져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말씀에 응답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고 고백하며 고백적인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하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의롭게 세우시려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죽은 지 사흘만에 부활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존귀하게 높이려고 승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이기는 교회가 되도록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으로 인도하려고 재림하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에 예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우리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청지기임을 알고, 빼앗길 날을 알고, 예비하는 지혜를 가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예비해
놓으신 복, 미래가 보장되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기도> 생명의 영 보혜사 성령님이시여!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주시고, 하늘의 상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청지기의식을 갖지 못했고,
종말의식을 품지 못했고, 예비하는 지혜를 갖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지혜의 영을 더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청지기임을 알고, 빼앗길 날을 알고, 예비하는 지혜를 가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쁨을 맛보는 삶, 미래가
보장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70923 생명사랑 www.eyfirst.com)
# 설교요약
누가복음16:1-13 / '미래를 준비하는 생명'(지혜로운 사람) / 한홍철목사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빛의 아들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어둠의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빛의
아들들로서 지혜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빛의 자녀로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삶일까요?
1. 하나님은 "청지기임을 알아라" 말씀합니다.(눅16:1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자주인과 청지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수님은 부자주인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청지기를 사람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지기는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인데 이것은 '집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자(Manager)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지혜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사용하고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함으로 주인으로부터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여 주인으로부터 책망받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빼앗길 날을 알아라" 말씀합니다.(눅16:2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이야기를 계속 들려주고 있습니다. 주인이 자신의 소유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한 불의한 청지기를 불러서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말씀합니다. 청지기직을 사표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모두 예외 없이 주인의 소유를 잘 사용하든지 잘못 사용하든지 언젠가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옵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놓아두고 심판대 앞에서야 합니다. 주님께서 언제 어느 순간에 우리를 부른다고 할지라도 어리석은 청지기처럼 주인으로부터 책망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은 "미래를 준비하여라" 말씀합니다.(눅16:3-13/ 8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 이야기를 계속 들려줍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통하여 빛의 아들들이 배워야 할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을 대비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점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남아있는 시간, 남아있는 기회, 남아있는 권한을 최선으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지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못했던 것, 실패했던
것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주인이 셈하라고 주신 그 시간을 잘 이용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길은 가까이 있는 사람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삶입니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수 없는 것처럼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므로 미래를 준비하고 보장받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청지기임을 알고, 빼앗길 날을 알고, 예비하는 지혜를 가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예비해
놓으신 복, 미래가 보장되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20070923 생명사랑 www.eyfirst.com)
